중동 긴장에 일본 비축유 푼다…유가 급등 차단 총력
글로벌 증시 동향 (3월 11일 기준)
오사카 공사 현장에서 대형 강철 파이프가 지상으로 솟아오르며 주변 도로가 통제된 모습/요미우리신문 보도분 갈무리(포인트경제)
▲ 오사카 도심서 대형 파이프 솟아…출근길 혼잡
일본 오사카 도심 공사 현장에서 지하에 있던 대형 파이프가 갑자기 지상으로 솟아오르는 이례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다수의 일본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1일 오전 오사카 우에다(大阪・梅田) 도심 도로 공사 현장에서 일어났다. 하수도 공사에 쓰이던 대형 금속 파이프가 위로 밀려 올라오면서 도로 위로 거대한 구조물이 드러났고, 주변 도로는 한동안 통제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출근 시간대와 겹치면서 차량 정체가 이어졌고, 시민들도 큰 불편을 겪었다. 현장에서는 복구 작업과 함께 정확한 원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파이프 규모는 언론사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요미우리신문은 길이 약 30미터, 직경 약 5미터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도심 한복판 공사 현장에서 이 같은 구조물이 지상으로 솟아오른 사례는 매우 드문 일이라며, 지반 상태와 내부 압력 등 여러 가능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 중동 긴장에 일본 비축유 푼다…유가 급등 차단 총력
일본 정부가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원유 수입 차질 우려가 커지자 비축유 방출과 유류 가격 안정 대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달 하순 이후 원유 수입이 줄어들 가능성에 대비해 이르면 16일부터 비축유를 순차적으로 시장에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우선 민간 비축분을 활용하고, 필요할 경우 국가 비축분까지 단계적으로 투입하는 방향이다.
정부는 휘발유 가격 급등을 막기 위한 지원책도 병행할 방침이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을 리터당 170엔 안팎으로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정유사 지원을 재개하고, 경유와 등유, 중유에도 비슷한 조치를 적용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이번 대응은 국제 정세 불안이 일본 내 물가 상승과 물류비 부담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 글로벌 증시 동향 (3월 11일 기준)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5만5025.37로 마감해 전 거래일보다 1.43% 상승했다. 전날 큰 폭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투자심리가 다소 안정되며 지수가 반등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장중 한때 5만5745.38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일부 줄인 만큼, 중동 정세와 에너지 가격을 둘러싼 경계감은 여전히 남아 있는 흐름이다.
미국 다우(DJI) 지수는 4만7417.27로 거래를 마쳐 전 거래일보다 -0.61%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면서 물가 부담과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오라클이 인공지능 관련 클라우드 수요 기대를 바탕으로 강한 실적 흐름을 보이면서 기술주 투자심리를 일부 지탱해 낙폭은 제한됐다.
한국 코스피(KS11) 지수는 5609.95로 마감해 전 거래일보다 1.40% 상승했다. 장중에는 5658.72까지 오르며 2% 넘는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오름폭이 다소 줄었다. 기관투자자의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끈 가운데,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와 투자심리 회복이 반등 배경으로 꼽힌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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