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로 인해 취소되는 불운을 겪었다.
PSG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를 안방에서 대파하며 8강행 청신호를 켰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1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 경기에서 첼시에 5-2 대승을 거뒀다.
후반 막판에만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2골이 터지면서 완승을 거둔 PSG는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3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한 첼시는 오는 18일 홈구장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릴 2차전을 큰 부담을 안고 치르게 됐다.
이날 홈팀 PSG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트베이 사포노프 골키퍼, 누누 멘데스, 윌리안 파초, 마르키뉴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수비를 맡았다. 후벵 네베스, 비티냐, 워렌 아니르 에메레가 중원을 형성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가 스리톱을 이뤘다.
원정팀 첼시는 4-2-3-1 전술로 맞섰다. 필립 예르겐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마크 쿠쿠렐라, 트레보 찰로바, 웨슬리 포파나, 말로 귀스토가 백4를 구성했다. 모이세스 카이세도, 리스 제임스가 허리를 받쳤고, 페드루 네투, 엔소 페르난데스, 콜 파머가 2선에 위치했다. 원톱은 주앙 페드루가 맡았다.
경기 초반 PSG가 선제골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0분 오른쪽 측면에서 뎀벨레가 올린 크로스를 네베스가 헤더로 연결했고, 이를 문전에 있던 바르콜라가 가슴 트래핑 후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망 상단을 흔들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일격을 당한 첼시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8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귀스토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PSG가 전반 40분 다시 리드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은 뎀벨레가 하프라인부터 단독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제친 뒤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후반전 들어 첼시가 다시 한번 저력을 보였다. 후반 13분 네투가 왼쪽 측면을 허문 뒤 내준 날카로운 컷백을 페르난데스가 오른발로 정확하게 밀어 넣으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2-2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7분 두에를 대신해 크바라츠헬리아를 투입한 데 이어 후반 24분에는 뎀벨레를 빼고 이강인을 그라운드에 내보냈다.
후반 29분 PSG의 세 번째 골이 터졌다. 첼시 골키퍼 예르겐센이 빌드업 과정에서 범한 치명적인 패스 실수를 바르콜라가 끊어냈고, 흐른 공을 크바라츠헬리아를 거쳐 비티냐가 잡았다. 비티냐는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절묘한 칩슛으로 재차 앞서가는 골을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PSG는 크바라츠헬리아의 원맨쇼로 쐐기를 박았다. 후반 41분 페널티 박스 왼쪽 부근에서 공을 잡은 크바라츠헬리아는 전매특허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환상적인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45분에는 이강인이 직접 득점포를 가동하며 대승의 주인공이 될 뻔했다.
상대 수비진의 실수를 틈타 문전에서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패스를 건넨 멘데스의 위치가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공식 득점으로 기록되지는 못했다.
PSG는 후반 추가시간 크바라츠헬리아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하며 5-2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강인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으나 투입 직후 팀의 공격 템포를 끌어올리고 전방 압박에 기여하며 승리의 숨은 주역이 됐다.
이강인의 투입 시점을 전후로 PSG의 공격 전개가 한층 매끄러워졌고, 결과적으로 교체 투입 후 연달아 세 골을 몰아치며 첼시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놨다.
PSG는 이번 승리로 지난해 7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 완패를 설욕했다. 또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단계에서 잉글랜드 팀을 상대로 5골을 넣은 최초의 프랑스팀이 됐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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