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발전 기여한 각계 아프리카 인재 발굴 …이달 말 첫 시상
(서울=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한국에서 활동하는 각 분야 아프리카 인재들의 공적을 기리기 위한 시상 프로그램이 아프리카인들 주도로 만들어졌다.
'한·아프리카 엑설런스 어워즈'(KAFXA) 집행위원회(위원장 에드몽 아템켕)는 12일 한국에 살면서 사회 발전에 기여한 아프리카인에게 주는 KAFXA를 창설했다고 밝혔다.
KAFXA 집행위원이자 아주대 조교수인 프린스 하만다와나 씨는 한국 거주 아프리카인들이 학계, 기술, 기업, 문화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기여를 하고 있지만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을 제정해 이들의 업적을 조명하고 아프리카 공동체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KAFXA 구상은 한국에서 활동하는 카메룬 출신 기업인 에드몽 아템켕 씨가 처음 제안했다고 한다. 이후 하만다와나 씨와 방송인 샘 오취리, 사회활동가 벨라 일라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아추 무아마 씨가 집행위에 합류하면서 구체화했다.
집행위는 우선 이달부터 KAFXA 프로그램의 하나로 '이달의 아프리카 아이콘'(African Icon of the Month)을 한 명씩 선정할 계획이다.
수상자는 후보 추천, 집행위원회 심사, 커뮤니티 투표 절차를 거쳐 결정된다.
'이달(3월)의 아프리카 아이콘' 첫 시상식은 오는 29일께 열릴 예정이다.
집행위는 올 9월쯤 첫 연례 시상식을 개최해 청년 비즈니스 리더, 기업가, 스타트업 대표, 학생, 영어 교사 등 다양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월례 시상식에서는 상패를 전달하고, 연례 시상식에선 상금도 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KAFXA 집행위는 앞으로 주한 아프리카 각국 대사관을 비롯해 학술기관, 문화단체, 기업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시상 프로그램의 격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하만다와나 씨는 "한국 사회에서 아프리카에 대한 인식이 점차 변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제한된 정보와 단편적 이미지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며 KAFXA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아프리카인들의 공적을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KAFXA 집행위는 '하나의 대륙, 글로벌 영향력'(One Continent, Global Impact)이라는 슬로건 아래 장기적으로 한국 거주 아프리카인을 넘어 전 세계 아프리카 인재들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 시상 프로그램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만다와나 씨는 시상식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꾸준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park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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