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측근' 김용 "재보선 출마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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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측근' 김용 "재보선 출마하고 싶다"

프레시안 2026-03-12 06:59: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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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측근 인사로 알려진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직접 밝혔다.

김 전 부원장은 11일 YTN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최근 북콘서트를 여는 등 정치 활동을 재개한 것이 국회의원 재보선 출마 포석이라는 해석이 있다는 질문에 "부인하지는 않겠다"며 "기회가 되면 보궐선거에 출마하고 싶다는 생각은 있다"고 했다.

김 전 부원장은 "워낙 제가 겪고 있는 사건이 검찰이 조작하고 이런 게 거의 다 드러난 상황에서 제가 대법원 판단 때문에 제 일상을 중지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그렇지만 이런 법적인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에, 제가 막 앞장서서 '어디에 나가겠다', '어떻게 하겠다' 이런 것은 자제하면서 최소한의 활동만 하고 있을 뿐"이라고 했다.

그는 '4월까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지 않아도 출마를 강행할 것이냐'는 재질문을 받고는 "작년에 예를 들면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 같은 경우도 2심에서 유죄를 받고, 비례로 당선이 됐고 황운하 의원도 마찬가지"라며 "2심까지 판결이 있긴 하지만 출마 자격 조건에 제한이 있는 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출마는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경기 평택을 지역구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질문이 나오자 그는 "아니다. 평택을을 한 번도 얘기한 적도 없다"며 "단지 평택을이 최근에 빠르게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으면서 보궐선거 지역으로 확정이 됐기 때문에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나는) 어느 지역을 특정해서 '거기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당에 조금이라도 부담을 주면 안 되기 때문에, 보궐선거 지역이 나오면 당에서도 전략공천을 한다고 해서 그 기조 하에서 배치될 때 제가 들어갈 데가 있으면 거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정도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대장동 사건으로 2심에서 유죄로 실형 판결을 받고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에서 선거 출마 등 정치활동을 하는 것이 유권자 책임성 측면에서 문제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그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비판이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동의한다"며 "그래서 최소한의 활동, 자제하면서 움직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제가 하고 있는 활동의 대다수가 책을 써서 이 사건의 객관적인 상황을 대중들에게 알리고, 또 기회가 되면 방송에 나와서 이런 사실들을 전하면서 진실을 알리려는 기회를 갖고, 북콘서트를 하면서 이전에 만났지만 그동안 못 뵀던 분들을 만나는 정도의 최소한의 활동"이라고 반론했다.

김 전 부원장은 과거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자신을 '측근'으로 지목한 데 대해 "측근이라는 단어가 좋지 않은 어감도 있지만 뜻을 함께 했던 사람들이라는 면에 있어서는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보석 후 이 대통령과 연락을 주고받은 바 있는지에 대해 그는 "그건 할 수가 없는 게, 보석 조건에 '포괄적으로 관계자 연락 금지' 이런 게 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오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제가 대통령이라든가 그 외 과거 친했던 분들과 연락은 자제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최근 이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 등에 대해 정부 고위관계자가 검찰 고위층에 공소취소를 압박했다는 주장이 방송인 김어준 씨 유튜브를 통해 나온 데 대해서는 "전혀 아니다", "이건 정말 황당한 상황"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모니터를 해보니까 청와대에서도 공식적으로 그런 일 없었다고 명백하게 선을 그었고, 또 실제적으로 대통령의 공소 취소라는 게 그런 개인의 의사를 통해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 그야말로 해프닝"이라며 "(사실을) 명백하게 밝혀서 빨리 수습해야 한다. 팩트체크를 분명히 해달라"고 했다.

최근 복당한 송영길 전 대표와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 간 경합 구도가 점쳐지고 있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해서는 "인천 계양과 연수 지역에서 조정이 빨리 결정됐으면 좋겠는데, 아직 답보 상태에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며 "계양과 연수를 놓고 당에서 결정을 하면 합리적인 조정이 가능할 거라고 본다"고 했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지난달 20일 경기아트센터에서 '대통령의 쓸모' 출판기념 토크 콘서트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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