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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한킴벌리 제공] |
(서울=포커스데일리) 전홍선 기자 = 올해 하반기부터 10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해 생리대 무상 제공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성평등가족부는 지난 1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올해 7월부터 국비 약 30억원을 투입해 전국 10개 기초지자체에서 '공공 생리대 드림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17년부터 9~24세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에게 월 1만4천 원의 생리대 구입 바우처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신청 절차가 까다롭고 카드사별 사용 가능 판매점이 달라 이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성평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생리용품 지원사업 대상자는 23만4천15명으로, 이 가운데 91%인 21만2천981명이 신청했다. 실제 이용 인원은 전체 대상자의 78%인 18만2천692명으로 나타났다.
이와 별도로 일부 지자체에서는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리대 무상 지원 정책을 자체적으로 시행해 왔다. 대구 서구는 지난해부터, 달서구는 2023년부터 청소년수련관 등 청소년 시설에 무상 생리대 자판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번에 시작되는 공공 생리대 시범사업은 지원 대상을 연령과 소득 기준과 관계없이 모든 여성으로 확대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자체는 주민센터와 도서관, 복지관 등 공공시설에 생리대를 비치해 시민들이 필요할 때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성평등부는 올해 12월까지 시범사업을 시행한 뒤 사업 결과를 분석해 내년부터 본사업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에게 생리용품 구매 이용권을 지원하는 기존 사업은 그대로 이어간다.
원민경 장관은 "정부 최초의 공공 생리대 사업의 상징성과 파급력을 고려해 안전성 확보 및 업체 선정 계약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조달청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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