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F&B 경쟁 격화…‘미식 콘텐츠’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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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F&B 경쟁 격화…‘미식 콘텐츠’ 키운다

한스경제 2026-03-12 0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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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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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이현정 기자 | 백화점 식품관이 핵심 집객 콘텐츠로 부상하고 있다.

고물가 상황에서도 ‘작은 사치(Small Luxury)’ 소비가 확산되면서 미식 경험을 중심으로 한 백화점 식품관의 영향력이 커지는 모습이다.

지난 1월 국내 백화점 식품 부문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산업통상부의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1월 백화점 식품 부문 매출 증가율은 18.8%를 기록하며 전년 연간 성장률 3.5%를 크게 웃돌았다.

팝업스토어 운영과 식품관 리뉴얼, 트렌디한 F&B 브랜드 유치 등 집객 효과가 큰 전략이 매출 상승을 견인하며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난해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한 식품관 리뉴얼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2024년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를 시작으로 하이엔드 미식 공간 ‘하우스 오브 신세계’, 프리미엄 장보기 공간 ‘신세계 마켓’을 잇따라 선보인 데 이어 프리미엄 델리 전문관까지 열며 1만9834㎡(약 6000평) 규모의 국내 최대 식품관을 완성했다.

하우스 오브 신세계의 매출은 1년 새 2배로 늘었고, 객단가는 3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강남점은 대형 식품관을 앞세워 외국인 매출도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최근에는 강남점에서 선보인 하우스 오브 신세계 모델을 청담 상권으로 확장해 식품과 패션, 리빙, 다이닝을 결합한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공간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도 선보였다.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식품관 ‘레피세리(L’epicerie)’를 앞세워 프리미엄 미식 콘텐츠를 제공하며 식품관 고급화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레피세리는 친환경·비건 식재료와 해외 직수입 상품, 즉석 요리존 등을 결합한 프리미엄 식료품 콘셉트다. 레피세리 1호점인 인천점은 리뉴얼 이후 식품관 매출이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고, 누적 방문객도 1000만명을 돌파했다.

‘라이브 콘텐츠’와 ‘엘프르미에’, ‘큐레이션’을 핵심 키워드로 미식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완도산 활전복 손질과 한우 갈비 정형 과정을 직접 보여주는 라이브 콘텐츠를 운영하고, 명절 한정 판매하던 초프리미엄 식품 브랜드 ‘엘프르미에’는 상시 운영 체제로 전환했다. 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명동 본점에는 K-푸드 코너를 강화했다. 현재 인천점, 본점, 동탄점, 평촌점, 강남점 등 5곳에서 레피세리를 운영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점포 식품관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팝업 기반 트렌드형 미식 콘텐츠 확대

현대백화점은 팝업스토어를 활용해 트렌디한 F&B 브랜드를 빠르게 선보이며 식품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판교점은 ‘유리월’을 콘셉트로 한 팝업 공간을 운영하며 매월 F&B 브랜드를 도입하고 있다. 현재 가미쿠라 와라비모찌와 테쿠루 팝업스토어가 진행 중이다. 무역센터점 역시 팝업스토어 전용 공간을 갖추고 있다. 국내외 유명 디저트 브랜드인 픽베이크와 피에르에르메 파리 등이 참여해 고객을 끌어모았다. 퇴근길 MZ세대 직장인을 겨냥해 타코, 바비큐, 바게트, 샐러드 등 간편 플래터 전문 매장도 새롭게 선보였다.

아울러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편의 시설도 확대하고 있다. 판교점은 지난해 6월 지하 1층 식품관 중앙에 약 100㎡ 규모의 ‘키즈&패밀리’ 공간을 마련했다. 단순한 유아휴게실을 넘어 식사와 놀이, 휴식이 가능한 복합 공간으로 구성했다. 식품관 중앙부에 고객 경험 중심 공간을 배치한 점이 특징이다.

업계는 스타 셰프와 희소성 있는 디저트 브랜드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강화하며 집객 경쟁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백화점 식품관이 미식 콘텐츠 중심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스타 셰프 레스토랑과 희소성 있는 디저트 브랜드를 적극 유치해 고객 유입과 매출 확대를 동시에 노리는 전략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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