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퇴직 공직자 채용을 두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쿠팡이 서로에게 유감을 표명했다.
경실련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및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높은 취업 승인율을 비판하며 쿠팡이 총 72명의 퇴직 공직자를 채용했다”고 발표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쿠팡에 채용된 72명이 국회 상임위 보좌진 등 입법 분야(25명), 법원·경찰 등 사법·수사 분야(22명), 공정거래위원회·고용노동부 등 행정·규제 분야(8명), 대통령실·감사원 등 정무·여론 분야(17명)에 분포하고 있다.
해당 자료를 공개한 경실련은 "쿠팡의 전관 영입은 치명적인 리스크 발생 시점과 정확히 일치한다"며 "이들이 '관피아 카르텔'을 만들어 사법 리스크를 차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경실련 비판에 대해 쿠팡은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기업분석 연구기관 조사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쿠팡의 퇴직 공직자 채용 규모는 국내 주요 대기업의 절반 수준인 7위에 불과하다"며 "전체 고용 규모가 국내 2위인 점을 고려하면 전관 채용 비율은 타 기업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경실련 조사는 직원 직급을 부풀리기와 쿠팡 퇴사 후 공직 이동까지 전관 카르텔로 엮는 등 공정성과 신뢰성에 의문이 든다"며 "쿠팡 한 기업의 채용 규모만을 내세운 차별적 발표와 감사 청구에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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