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11일 노에비아 스타디움서 열린 고베와 ACLE 16강 원정 2차전서 1-2로 졌다. 홈 1차전서 0-1로 진 서울은 1, 2차전 합계 1-3으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FC서울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서울은 11일 노에비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비셀 고베(일본)와 2025~2026시즌 ACLE 16강 원정 2차전서 1-2로 졌다. 4일 열린 홈 1차전서 0-1으로 진 서울은 1, 2차전 합계 스코어 1-3으로 8강에 오르지 못했다.
2020시즌 이후 5년 만에 ACL 무대로 복귀한 서울은 동아시아 권역 리그스테이지서 2승4무2패(승점 10)를 마크하며 7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ACL 토너먼트 진출은 2016시즌 이후 처음이었다.
한 골을 뒤진 채 16강 2차전에 나선 서울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쳤다. 4-1-4-1 포메이션을 가동해 오른쪽 윙어 정승원을 중심으로 측면 공격을 전개하며 고베 수비를 흔들었다.
서울이 전반 20분 결실을 맺었다. 정승원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송민규가 재치 있게 찍어 차 골문 앞으로 연결했다. 이를 클리말라가 머리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합계 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린 서울은 기세를 올렸다.
후반 초반까지도 서울의 분위기였다. 전반에는 오른쪽 정승원을 중심으로 공격이 전개됐다면 후반에는 왼쪽 윙어 송민규까지 살아나며 고베의 좌우 측면을 번갈아 공략했다.
하지만 추가골이 나오지 않자 흐름이 서서히 고베 쪽으로 넘어갔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고베 공격수 오사코 유야를 막아내지 못했다. 후반 27분 오사코에게 헤더슛을 허용했지만 공이 골대를 맞고 나가며 가까스로 위기를 넘기는 듯했다. 그러나 결국 버티지 못했다. 후반 33분 서울은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외곽에서 무토 요시노리에게 왼발 크로스를 허용했고 문전으로 침투한 오사코에게 실점했다.
이후 서울은 급격히 무너졌다. 후반 44분 골키퍼 구성윤이 후방에서 시도한 패스가 이데구치 요스케에게 뺏겼다. 이데구치는 곧장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 밖에서 칩샷을 시도했고 볼은 구성윤의 키를 넘기며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의 기세는 완전히 꺾였고 경기는 종료됐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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