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대역전" 김세연, 김민아 꺾고 '3년 연속 8강행'…최혜미는 강지은 꺾어[LPBA 월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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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대역전" 김세연, 김민아 꺾고 '3년 연속 8강행'…최혜미는 강지은 꺾어[LPBA 월챔]

빌리어즈 2026-03-11 20:38: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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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BA 월드챔피언십 초대 챔피언 김세연(휴온스)이 지난해 준우승자 김민아(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사진=PBA 제공
LPBA 월드챔피언십 초대 챔피언 김세연(휴온스)이 지난해 준우승자 김민아(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사진=PBA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LPBA 월드챔피언십' 초대 챔피언 김세연(휴온스)이 치열한 승부 끝에 지난해 준우승자 김민아(NH농협카드)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11일 오후 4시 30분에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6' 여자부 16강전에서 김세연은 세트스코어 3-2로 김민아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김세연은 먼저 두 세트를 내줘 0-2의 위기에서 내리 세 세트를 따내 3-2로 역전하며 극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를 5이닝까지 3:9로 지고 있던 김세연은 6이닝부터 1-5-1 연속타로 10:9로 역전하며 반전에 성공했으나, 이어진 공격에서 김민아가 1-1 연속득점을 올리면서 10:11로 아깝게 패했다.

2세트에서 6이닝까지 단 1득점에 그치며 난조를 보이던 김세연은 1:6에서 7이닝부터 2-1-2 연속타로 6:7로 쫓아갔고, 13이닝에는 9:10으로 따라붙어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1세트처럼 막판 뒷심에서 밀리며 15이닝 만에 9:11로 패배, 김세연은 세트스코어 0-2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패배 위기에 놓인 김세연은 3세트에서 초구부터 2-4 연속타로 6:1로 기선을 잡았다가 김민아의 1-1-4 연속타가 터지면서 6:7로 역전을 허용했다.

6:8로 점점 패색이 짙어지던 김세연은 8이닝에서 역전 끝내기 5점타로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어 11:8로 역전하며 반전을 시작했다.

하지만, 4세트에서 접전을 벌이던 중 김민아가 7이닝에 2점을 치며 7:10으로 달아나 매치포인트에 도달하면서 김세연은 패배 일보 직전에 몰렸다.

다행히 김세연은 긴박한 순간에 11이닝 공격에서 뱅크 샷 한 방을 포함해 남은 4점을 먼저 득점하고 11:10으로 역전, 2-2 동점을 만들었다.

벼랑 끝에서 살아남은 김세연은 5세트 초반 4이닝까지 김민아가 점수를 내지 못하며 난조를 보인 사이에 5:0으로 앞서갔고, 5이닝 2득점 후 9이닝부터 2-1-1 연속득점으로 11점에 도달해 11이닝 만에 11:6으로 5세트를 승리하며 극적인 역전 8강행에 성공했다.

매치포인트를 남겨두고 아쉽게 16강에서 탈락한 김민아.
매치포인트를 남겨두고 아쉽게 16강에서 탈락한 김민아.

2021년 첫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해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던 김세연은 이번 대회까지 6회 모두 본선 진출을 달성했다.

앞서 열린 조별리그에서는 강지은(SK렌터카)과 김예은(웰컴저축은행) 등 강자들을 꺾고 2승으로 F조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3-24시즌과 24-25시즌에 두 차례 8강에 진출한 김세연은 이번 대회까지 3회 연속 8강에 올라왔다.

전날 조별리그 C조 패자전에서 애버리지 1.435를 기록하며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를 꺾고 조 2위로 16강을 밟은 김민아는 아깝게 매치포인트를 남기고 역전패를 허용하며 16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김세연은 오는 13일 열리는 8강전에서 임정숙(크라운해태)-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의 16강전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최혜미(웰컴저축은행)는 월드챔피언십에서 처음 8강까지 올라가며 준결승행에 도전한다.
최혜미(웰컴저축은행)는 월드챔피언십에서 처음 8강까지 올라가며 준결승행에 도전한다.
16강에서 아쉽게 패한 강지은(SK렌터카).
16강에서 아쉽게 패한 강지은(SK렌터카).

같은 시각 16강전에서는 최혜미가 강지은을 세트스코어 3-1로 누르고 월드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8강에 진출했다.

최혜미는 1세트를 9이닝 만에 11:7로 승리한 뒤 2세트를 14이닝 만에 11:5로 따내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

3세트는 강지은에게 6:11(14이닝)로 져 2-1로 추격을 허용했고, 4세트 3이닝에 뱅크 샷 두 방을 포함해 끝내기 9점타를 터트려 11:3으로 승부를 마무리짓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조별리그 C조에서 김보라와 사카이를 연파하고 2승을 거두며 처음 월드챔피언십 본선행에 성공한 최혜미는 이날 강지은을 꺾고 8강까지 진출하며 사상 첫 준결승행에 도전하게 됐다.

8강에서 최혜미와 4강 진출을 다투는 이우경(에스와이).
8강에서 최혜미와 4강 진출을 다투는 이우경(에스와이).

13일 8강전에서 최혜미는 이우경(에스와이)과 준결승 한 자리를 놓고 승부를 벌인다. 이우경은 이날 앞서 열린 16강전에서 이신영(휴온스)에게 3-2로 역전승을 거두며 최혜미와 마찬가지로 처음 월드챔피언십 8강 진출을 달성했다.

두 선수는 지난 23-24시즌 6차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 64강에서 한 차례 대결해 박빙의 승부를 연출하며 21:21(24이닝)로 동점을 기록했고, 하이런에서 4 대 3으로 앞선 최혜미가 승리를 거뒀다.

최혜미는 당시 이우경을 극적으로 꺾은 뒤 결승까지 올라가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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