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4·LAFC)이 시즌 7호 도움을 올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다만 골 침묵은 이번에도 깨지 못했다.
LAFC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LD 알라후엘렌세(코스타리카)와 2026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시즌 개막 후 공식전 5연승을 질주한 LAFC는 처음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LAFC는 오는 18일 오전 10시 알라후엘렌세의 안방인 에스타디오 알레한드로 모레라 소토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이겨야 8강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이 대회는 원정 다득점 룰이 적용되는 터라 LAFC가 0-0으로 비기면 8강 진출이 무산된다.
어김없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팀이 0-1로 뒤진 후반 드니 부앙가에게 패스를 건네 도움을 적립했다. 올 시즌 LAFC가 치른 공식전 6경기에 모두 나선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8개(1골 7도움)로 늘렸다.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3경기에서 3도움, 챔피언스컵 3경기에서 1골 4도움을 수확했다. 다만 지난달 18일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에서 페널티킥으로 골 맛을 본 뒤 5경기 연속 침묵했다.
이날 손흥민은 알라후엘렌세 수비진의 집중 견제를 받았다. 상대가 워낙 자기 진영에 내려선 터라 번뜩이는 기회를 만드는 데도 애먹었다. 그는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슈팅 7개를 때렸는데, 5개가 수비벽에 걸렸다. 키패스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5회를 기록하며 ‘특급 도우미’ 면모를 뽐냈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LAFC는 전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알라후엘렌세는 집요하게 역습 한 방을 노렸고, 전반 44분 알레한드로 브란이 때린 첫 슈팅이 골로 연결되며 리드를 쥐었다.
LAFC는 후반 11분 손흥민이 아크 부근에서 볼을 지키고 왼쪽으로 내준 볼을 중앙으로 들어가던 아민 부드리가 절묘하게 피했고, 왼쪽으로 달려들던 부앙가가 오른발로 감아 차 골망을 출렁였다.
손흥민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피치를 누볐지만, 득점 소식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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