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여파, 월드컵까지 번지나…이란, 기권 시 ‘FIFA 대회 퇴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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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여파, 월드컵까지 번지나…이란, 기권 시 ‘FIFA 대회 퇴출’ 가능성

인터풋볼 2026-03-11 17:36: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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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예상치 못한 전쟁 변수에 직면했다. 이란이 대회 참가를 포기할 경우, 단순 벌금을 넘어 향후 FIFA 대회 출전 자격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이란이 2026년 월드컵에서 기권할 경우, 향후 FIFA 대회에서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란은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했고, 벨기에·이집트·뉴질랜드와 함께 G조에 배정됐다. 하지만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군사 작전에 돌입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이후 이란 역시 미군 및 이스라엘 군사 시설을 겨냥한 보복 공격에 나서며 긴장 수위가 높아졌다.

문제는 미국이 이번 월드컵의 공동 개최국이라는 점이다. 정치·외교적 상황이 대회 운영에 어떤 영향을 줄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참가 여부에 대해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FIFA 규정은 비교적 명확하다. 대회 개막 30일 이전에 기권할 경우 최소 25만 스위스프랑의 벌금이 부과되며, 30일 이내 철수 시에는 그 금액이 두 배로 늘어난다. 여기에 더해 준비 지원금과 각종 대회 관련 분담금도 반환해야 한다.

징계는 금전적 손실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 FIFA는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해당 협회를 향후 대회에서 제외하는 추가 조치를 내릴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전쟁’이라는 특수 상황은 또 다른 변수다. FIFA는 전쟁이나 자연재해 등 불가항력 사유가 인정될 경우, 책임을 면제할 수 있는 재량권을 갖고 있다. 이 경우 최종 판단은 FIFA 조직위원회의 단독 결정에 달려 있다.

이란이 실제로 불참을 선언할 경우 대체팀 문제도 불가피하다. 현재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올라 있는 이라크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하지만 중동 지역의 광범위한 영공 폐쇄로 이라크 역시 정상적인 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대해 이라크 대표팀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은 호주 ‘A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 FIFA가 경기를 연기한다면, 우리에게 제대로 준비할 시간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볼리비아와 수리남이 이번 달에 먼저 경기를 치르고, 월드컵 직전에 우리가 미국에서 승자와 맞붙는 방안도 있다. 그 경기 승자는 미국에 남고, 패자는 귀국하는 방식”이라고 제안했다.

또한 “그렇게 하면 FIFA도 이란의 결정을 판단할 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다. 만약 이란이 기권하면 우리가 월드컵에 진출하고, 예선에서 우리가 이겼던 UAE도 볼리비아 또는 수리남과 맞붙을 준비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쟁이라는 외부 변수가 월드컵 본선 구도까지 흔들 수 있는 상황이다. FIFA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전 세계 축구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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