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퇴’ 엔하이픈 희승, 손편지만 남기고 갔.단.다 (종합)[DA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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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 엔하이픈 희승, 손편지만 남기고 갔.단.다 (종합)[DA이슈]

스포츠동아 2026-03-11 17:30: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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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빌리프랩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이별이었다. 그룹 엔하이픈(ENHYPEN)의 메인 보컬이자 맏형인 희승이 돌연 그룹을 떠났다. 팬덤 엔진에게는 갑작스러운 이별을 받아들일 최소한의 시간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지난 10일 소속사 빌리프랩은 희승의 탈퇴와 엔하이픈의 개편을 공식화했다. 이들은 엔하이픈과 희승의 방향성과 목표를 확인, 존중하기로 결정하면서 희승이 그룹에서 탈퇴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오랜 기간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강조하며 “엔하이픈과 희승의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엔하이픈은 향후 6인 체제로 활동하며 희승은 솔로 앨범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떠한 전조 증상도 없었던 터라 예상할 수 없었던 이별이었다. 지난 2일 멤버 전원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영상 통화 팬사인회(영통 팬싸)를 당일 취소한 것 외에는 그 어디에서도 이별의 기운을 찾아볼 수 없었다. 당시 멤버들의 건강을 걱정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던 팬들에게 돌아온 대답은 ‘희승의 탈퇴’였다.

아이돌 그룹의 멤버 재편이나 탈퇴는 사건사고를 제외하곤 전속계약 만료 시점인 ‘재계약 시즌’에 맞춰 논의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엔하이픈의 경우 2027년경으로 예상되는 재계약 시점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활동 도중 팀을 떠나는 방식을 택했다.

희승은 탈퇴 발표 직후 자필 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하지만 6년이라는 시간을 동고동락한 팬들에게 건네는 마지막 인사가 오직 ‘종이 한 장’이었다는 사실은 아쉬움을 남긴다. 유예 기간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이별을 받아들일 감정적 준비 시간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채, ‘통보’받는 형태가 된 것.

물론 희승의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열정과 음악적 고민은 존중받아야 마땅하다. 그러나 그 과정이 ‘팀 탈퇴’라는 극단적인 형태여야만 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그룹과 솔로 활동을 병행하는 방법도 있고, 재계약 시즌 팀 활동을 마무리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는 ‘아름다운 이별’일 수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승은 더 선명한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찾아 홀로서기를 택했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제 희승은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증명해야 하고, 6인 체제의 엔하이픈은 메인 보컬의 빈자리를 메우고 팀의 건재함을 보여줘야 한다. 급작스러운 변화를 맞닥뜨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는 것 역시 결국 앞으로 이들이 보여줄 결과물의 몫으로 남게 됐다.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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