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원인 극우 유튜버 전한길 전한길뉴스 대표가 탈당 선언과 번복이라는 전격적인 소동을 벌였다. 전 대표는 10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겠다고 공지했다가 11일 이를 전격 번복했다. 전 대표는 11일 유튜브 공지문을 통해 "당초 예정된 3월 11일 오전 10시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 탈당계 제출 예정이었으나 이를 취소한다"며 "대통령 측 변호인단의 탈당 극구 만류 요청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전 대표는 탈당 번복 이전부터 정치적 거취를 두고 공개적으로 고민을 한 바 있다. 지난 5일 팬카페 댓글을 통해 신당창당, 소수 보수정당 지지, 국민의힘 지지 등 선택지를 놓고 고심중이라고 밝혔으며 신당창당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기존 정치세력 인적쇄신, 노빠꾸 윤어게인, 부정선거 의혹 척결 등을 그 취지로 설명했다. 또 지난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 직후 창당을 시도했으나 윤 전 대통령의 만류로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번 탈당 번복 소동에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비난이 쏟아졌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빨리 떠나셨으면 좋겠고, 혼자 떠나시지 마시고 극우 유튜버들과 함께 떠나셨으면 좋겠다"고 직격했고,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도 "탈당한다던 사람이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기고만장하면 그 진정성은 빵점이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조경태 의원 역시 기자회견을 통해 전한길, 고성국 등 극우 인사들을 즉각 제명 출당시켜야 한다고 촉구하며 거세게 비판했다.
장동혁 "尹절연 결의문 당대표로써 존중···제 입장 대변인 통해 말씀드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국민의힘 지역발전 영입인재 환영식 이후 기자들과 "지난 월요일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 의원 107명은 그간 당내 여러 논란에 대해 107명 전원 명의로 우리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며 "그 결의문에 107명의 고민이 담겨 있는 여러 논의를 통해 107명의 의견을 담아낸 결의문에 대해 당대표로서 결의문을 존중하고 그 결의문을 바탕으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제 입장도 대변인을 통해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저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그날 의총에서 밝힌 우리의 입장이 마지막 입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더 이상의 논란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날 입장이 나오기 전까지 당 지도부와 원내 지도부는 여러 차례에 걸쳐 여러 협의들을 했고 지도부의 여러 의견들을 모아서 의총을 하고 결의문을 채택했던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어떤 절차들을 거쳤는지 그것들을 세세하게 말씀드리는 것 또한 그것이 또 다른 논란의 시작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분명한 것은 그날 107명 전원의 입장으로 밝힌 입장이 국민의힘의 입장"이라며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그 결의문을 바탕으로, 그 결의문을 존중하는 바탕 위에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이제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이제 우리가 국민께 보여드려야 할 것은 계속된 논쟁이 아니라, 우리의 결의문을 우리 입장의 마지막으로 하고 우리가 어떻게 변화된 모습으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결과로 보여드릴지 고민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결의문에 담기지 못했지만 다른 논의들도 있었다"며 "당대표로서 어느 부분에서 얼마큼 수용하고 당을 어떻게 이끌어갈지에 대해 고민하고, 필요한 부분들이 있다면 당대표로서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월요일 여러 논의 끝에 의총을 열고 결의문을 채택한 것은 우리 내부 갈등을 끝내고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107명 의원들의 마음과 우리 당원들의 마음,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모든 분들의 마음이 담겨진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결의문의 내용에 대해서, 의총이 열리기까지의 과정에 대해서, 그간의 여러 논의들에 대해서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 어떤 논란도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훈 "당의 최종 입장은 결의문···더 이상 노선 관련 메시지 없어"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1일 소통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전한길에 대한 징계 요구서를 제출하겠다는 당원 목소리가 있다는 질문에 "우선 당내의 갈등 요소가 밖으로 표출되기보다는 당이 앞으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어떤 모습을 보여드리면 좋을까 생각한다"며 "전한길 같은 이슈로 대표를 포함한 우리 당의 단일대오 모습, 정리된 입장이 오히려 잘못된 오해나 노이즈가 되는 방향으로 언론에서 보도되는 것은 우리 국민의힘 당원들이 바라는 바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미 당의 공식 입장은 지난 의총 결의문을 통해서 발표해드린 바 있다. 공식적이고 당의 최종적 입장"이라며 "더 이상 당의 노선과 관련해서는 내놓을 메시지가 없다. 이 부분이 당의 최종적 입장이고 최종적인 입장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도부 차원의 논의를 묻는 질문에 대해 "지난 결의문 작성 당시 당 대표께서도 결의문에 이름을 올렸고 수석대변인 입을 통해서 의원들의 총의를 존중한다고 전달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요한 건 앞으로 당이 당내 갈등 또는 당내 분란에 매몰되기보다 공격을 위한 칼날은 내부가 아니라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로 향해야 한다"며 "당 대표께서 결의문이 당내 구성원 간 갈등 요소가 증폭되지 않도록 언행과 행동을 더 이상 당내 갈등에 머무르지 않도록 통합을 결의한 바 있다. 이런 취지에 발맞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진일보한 메시지를 내신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갈등 봉합을 위해 고민하고 계신 것 같다. 조만간 대표님이 직접 말씀하실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한동훈 전 대표의 징계 철회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면 되느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까지는 고민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며 "결의문이라고 하는 것이 원내 지도부와 당 지도부가 오랜 시간에 걸쳐 머리를 맞대고 논의 끝에 나오는 결과물인데, 그 결과물에 그 부분까지 포함되지는 않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김성태 "전한길 탈당 여부가 절윤 진정성의 바로미터"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건 복잡하게 할 필요도 없다"며 "윤석열 절윤 결의문이 나오니까 제일 먼저 방방 뜬 사람이 누구냐. 그 사람이 국민의힘 탈당한다고 하지 않느냐"고 언급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오늘 탈당한다고 했으니까 탈당하면, 그 사이에 그 사람들 다시 추스르고 아우르면서 '진의는 그게 아니야, 우리가 6·3 지방선거를 치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의원들이 의원총회에서 한 거니까 그건 아니야'라고 한다면, 이 사람이 탈당한다던 사람이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기고만장하면 그 진정성은 빵점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진행자가 전한길이 실제로 탈당하는지 여부를 보면 장동혁 대표의 의중을 알 수 있다는 것이냐고 묻자 "원래 보수는 큰 그릇"이라며 "당의 다양성을 다 추구할 수 있는 그런 언로를 다 열어놓은 상태에서 당이 건강하게 운영돼야 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당과 마찰하는 사안이 있다 하면 이제는 통합의 리더십으로 그걸 다 정리를 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6·3 지방선거를 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동훈 대표 복당, 친한계 통합 등의 후속 조치를 묻는 질문에는 "일정 부분 자기 정치가 백의종군으로 비춰지는 상황이 됐을 때 이 당도 앞으로 80일이라는 것은 국민의힘 내적으로서도 많이 변화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 그런데 그걸 지금부터 해야 한다. 지금도 상당히 늦었다. 그런 측면에서 결단과 결심을 할 부분은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건 한 사람의 뜻은 아니다"라며 "오세훈의 요구가 그것 아니냐. 통합을 만들어달라"고 설명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국민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지방선거를 치를 수 없다는 것에서 돌파구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여러 가지 기획을 했을 것"이라며 "장동혁 대표도 남양주 8인 회동을 통해서 구체화시켜서 나온 게 결의문이고, 그런 상황에서 오세훈 시장도 자신의 결기를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불출마 배수진과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오세훈 시장은 불출마까지 포함한 배수의 진에서,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기획안을 잡겠다고 했는데 문을 활짝 열겠다고 했으니까 추가 공모를 한다는 것이고, 추가 공모 절차가 이루어지면 아마 오세훈 시장은 출마 신청을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조경태 "말로만 하는 절연 안 돼···행동 뒤따르지 않는 사과는 불신만 키울 뿐"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당 지도부의 절연 결의에 대해 "결의문 한 장 읽었다고 해서, 고개 한 번 숙여 사과했다고 해서 싸늘하게 얼어붙은 국민들의 마음을 녹일 수는 없다"며 "지금 국민들께서 우리 국민의힘에 원하시는 것은 종잇장 위의 다짐이 아니라 살을 도려내는 아픈 실천"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9일 우리 당 지도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결의하고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다"며 "저는 이 결단이 보수 재건을 위해 꼭 필요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행동이 뒤따르지 않는 절연과 사과는 결국 국민들의 불신만 키울 뿐"이라며 "당 지도부의 결의가 진짜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다섯 가지 후속 조치'를 즉각 실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첫째, 장동혁 대표의 사과이다. 장동혁 대표는 윤 전 대통령 1심 판결 당시 '단호하게 절연해야 할 대상은 오히려 절연을 주장하는 세력'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며 "당이 공식적으로 절연을 결의했다면, 먼저 절연을 외쳤던 동지들을 향해 쏟아냈던 비난부터 거두어들이고 사과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둘째,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조치를 즉각 철회하고 복당시켜 달라"며 "비상계엄의 위헌성과 불법성을 당내에서 가장 먼저 지적했던 한동훈 전 대표를 징계한 채로 내버려 둔다면 우리 당 스스로가 여전히 비상계엄 옹호 정당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셋째, 불법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윤어게인을 주장하는 전한길, 고성국 등 당내 극우 인사들을 즉각 제명 출당시켜야 한다"며 "낡고 극단적인 목소리와의 결별이야말로 내란 수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하겠다는 가장 확실한 행동이자 증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넷째, 탄핵 반대 당론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윤 전 대통령과 결별하겠다면서 국민 상식과 헌법 정신에 어긋나는 당론 뒤에 계속 숨어있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다섯째, 국민의힘 국회의원 106명 전원이 12·3 비상계엄 당시 탱크가 내달렸던 국회 앞에 모여 국민 앞에 석고대죄할 것을 제안한다"며 "민주주의의 심장인 국회가 짓밟히는 것을 막지 못한 무능함을 철저히 반성하고 용서를 구하는 참회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 최소한의 후속 조치마저 실행할 용기가 없다면 보수의 몰락과 국민의 엄중한 심판에 대한 모든 책임은 오롯이 장동혁 대표가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극우 세력을 과감히 떼어내고 합리적인 중도 보수를 모두 하나로 통합해 내야 한다"며 "저 조경태가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쇄신의 맨 앞줄에 서겠다"고 덧붙였다.
김용태 "결의문 당헌 전문에 넣자···전한길 극우 유튜버들과 빨리 떠났으면 좋겠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오전 MBC '뉴스투데이'에 출연해 결의문 내용이 충분하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개인적으로야 더 직접적인 표현을 쓰고 싶었고 더 일차원적인 표현을 쓰고 싶었지만, 107명의 의원의 동의를 받는 과정이 그렇게 쉽지는 않다. '저희가 결의문을 발표했다'라는 그 자체에 전체적인 측면에서는 만족한다"며 "결의문을 이끌어냈다는 것 자체는 만족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아쉬운 부분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예를 들면 더 직접적으로 계엄에 대해서 앞으로 옹호하는 행위는 해당 행위다라는, 물론 의원들 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만 그런 내용들을 결의문에 더 넣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결의문에 '내란'이라는 표현이 빠진 것에 대해서는 "꼭 그렇지는 않다. 어차피 지난 1심 판결에서 계엄은 내란이었다는 것이 인정받았고 그 부분에 있어서 어떤 표현을 썼느냐가 저희가 의도한 것도 아니고 자연스럽게 나온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동혁 대표의 결의문 동의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그 자리에서 당연히 대표께서도 동의했다고 생각하고, 동의했기 때문에 아무런 말씀이 없으셨다고 생각한다. 이의가 있거나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었더라면 대표께서도 의총 자리에서 말씀하셨을 텐데 그러지 않았다는 것은 동의하셨다는 것"이라며 "지난 주말에 대표하고 원내대표하고 결의문과 관련한 내용들을 상의했다는 내용도 기사가 나갔다. 대표의 생각이 충분히 담겼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대표가 결의문을 직접 낭독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거부했다기보다는 일부 의원들이 그런 요청을 했지만, 의원총회 결과문이나 결의문을 당대표가 발표했던 전례가 없고 그 전례에 따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한길의 탈당 번복과 관련해서는 "특히 오늘 전한길 씨가 당을 떠나겠다고 어제 본인 인터넷에서 말씀하셨던 것 같은데, 저는 빨리 떠나셨으면 좋겠고 혼자 떠나시지 마시고 극우 유튜버들과 함께 떠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 당의 가치와 헌법정신과 맞지 않으면 떠나셔서 창당하시거나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직격했다.
이어 결의문 이행의 핵심 과제에 대해서는 "결의문을 결의만 하고 끝낼 것이 아니라 당헌의 전문에 넣자, 결의문을 당헌에 넣자는 말씀을 드렸다"며 "지도 체제가 바뀌면서 윤어게인으로 회귀한 측면도 있었고, 선거가 끝나면 또다시 회귀하는 거 아니냐는 의구심을 국민들께서 가지실 수도 있기 때문에 아예 우리의 이런 생각과 반성을 당의 정신인 당헌에 넣자는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에 대해서도 "지금도 탄핵 찬성과 탄핵 반대로 나뉘어서 서로를 비난하고 비판하는 측면이 있다. 지금도 탄핵 반대 당론이 유효하다면 아무래도 탄핵을 찬성하는 분들에 있어서 탄핵을 반대하시는 분들이 비판하실 그 여지를 남겨두는 것이기 때문에 반대 당론을 무효화해서 탄핵을 찬성하신 분들이나 반대하신 분들이나 각자 진정성 있고 애국심을 갖고 판단했다고 생각이 든다. 이분들을 관용하는 것이 통합으로 나가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지 않나"라고 말했다.
아울러 결의문의 실천 여부에 대해서는 "결의문도 사실 그제 못 낼 거라는 언론의 예측들이 많았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당이 바뀌어서 결의문을 냈다. 지금 행동을 과연 할 수 있겠냐고 의구심을 가질 수 있는데, 저희가 잘 해나갈 수 있도록 의원들이 여러 가지 중지를 잘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정청래 "이번에 한 국민의힘 사과는 잘못된 사과···다시 사과하시길 바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오전 인천 강화평화전망대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민의힘의 결의문을 비판했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에서 뭐 '절연'인지 '절윤'인지 뭔가를 하려고 하나 보다"며 "제가 입이 아프도록 '윤어게인 가지고 되겠냐, 내란을 옹호해서야 되겠냐'고 하면서 '당신들 잘해라, 당신들 위헌 정당 해산 심판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정신 차려라'고 수차례 얘기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와서 지방선거가 다가오니까 좀 걸쩍지근했냐. 계엄에 대해서 사과하고 윤어게인과 끊겠다는 생각이 조금은 들었냐. 진작 제 말을 듣지 그랬냐"고 꼬집었다.
그는 "사과의 원칙이 있다. '무엇을 잘못했다, 앞으로는 이렇게 해서 다시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6하 원칙에 의해서 깨끗하게 잡아야 한다"며 "윤석열 1심 무기징역이 나왔을 때 장동혁 대표가 했던 그 기자회견 발언들이 다 있다. 그 발언은 매우 잘못했고 취소한다고 해야 믿을 동 말 동 중에서 말동이 분명히 그래도 더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과 방식에 대해서도 "불과 얼마 전에 윤석열 1심 무기징역 나온 거 가지고 본인이 했던 말이 엄연히 살아 있는데, 사과도 본인이 직접 입으로 하지 않고 송언석 원내대표를 통해서 발표문 형식으로 이렇게 하는 것을 보고 유감이 있겠냐. 이런 경우는 꼭대기에다가 오히려 붙였다고 얘기한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여러분, 이번에 한 사과는 잘못된 사과다. 다시 사과하시기 바란다. 국민들은 그것을 기다리고 있다"고 촉구했다.
[폴리뉴스 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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