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스타트업 투자 연계를 위한 대표 행사인 ‘대구스타트업 리더스포럼(DSLF)’이 올해 첫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대구광역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3월 11일 대구센터 C-Quad에서 제62차 대구스타트업 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창업기업과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AC) 등 투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리더스포럼은 지역 스타트업이 투자자를 직접 만날 수 있도록 마련된 투자 연결 프로그램이다. 대구 지역 창업기업의 성장 자금 확보와 투자 네트워크 확대를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창업기업 8개사가 기업 설명(IR) 발표를 진행했다.
IR 무대에 오른 기업은 트윈위즈, 스트라, 오픈링크, 딥벨로, 케이바이오게이트웨이, 오가노플러스, 매도왕, 리필 등이다.
행사 프로그램은 스타트업 IR 피칭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발표 이후 투자자와 창업기업 간 1대1 투자 상담(밋업)이 이어졌다. 수도권 벤처캐피탈과 액셀러레이터 등 약 20여 명의 투자 관계자가 현장을 찾았다.
창업기업이 투자자와 직접 접촉할 기회가 제한적인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특성상, IR 포럼은 투자 연결 창구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대구스타트업 리더스포럼은 2016년 첫 행사를 시작했다. 올해로 11년 차에 접어들었으며 지금까지 총 385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포럼에 참가한 기업 가운데 일부는 초기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투자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정부 기술창업 투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되는 사례도 이어졌다.
최근 열린 제61차 포럼에서 발표했던 스타트업 ‘무아행’은 행사 이후 두 곳의 투자사로부터 투자를 확보했다. 후속 연구개발을 위한 팁스 추천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리더스포럼 외에도 스타트업 투자 연결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3월 17일부터 18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에서는 팁스 프로그램을 목표로 하는 기업을 위한 IR 발표와 투자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 접수는 마감됐지만 현장 신청을 통해 상담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대구 창업-BuS Station IR’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한다. 매주 목요일마다 스타트업 IR 피칭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대구를 비롯한 지역 창업 생태계에서는 투자 자금의 수도권 집중 문제가 꾸준히 제기된다. 스타트업 투자 규모와 투자자 네트워크 대부분이 서울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리더스포럼과 같은 투자 연계 프로그램은 지역 스타트업이 투자자를 만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하지만, 실제 투자 규모 확대까지 이어지기 위해서는 민간 투자자 참여 확대와 후속 투자 구조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인국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는 “정기적인 리더스포럼뿐 아니라 매주 진행되는 창업-BuS 프로그램, 팁스 특화 IR 등을 통해 스타트업 투자 기회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센터는 앞으로 지역 창업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춘 투자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액셀러레이팅 지원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스타트업 투자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지역 기반 투자 플랫폼이 실제 투자 유치와 기업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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