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미국에 ‘2차전지 진출’ 주가조작 혐의 가전업체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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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미국에 ‘2차전지 진출’ 주가조작 혐의 가전업체 수사 착수

투데이코리아 2026-03-11 16:58: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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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관련 자료사진. 사진=투데이코리아
▲ 검찰 관련 자료사진.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이기봉 기자 | 미국에서 2차전지 사업에 진출하겠다며 주가조작을 한 혐의를 받는 국내 소형가전 제조업체에 대해 검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신동환 부장검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A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A사는 웰빙가전 기업임에도 2022년 말부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및 나트륨이온 배터리 분야에 진출을 선언했으며, 2023년 7월에는 배터리 관련 사업 매출이 2031년까지 8616만달러(약 978억원)에 이를 수 있다고 공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행보에 A사는 이차전지 테마주로 분류됐고 4000~5000원대였던 주가는 최대 8배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이차전지 사업 진출이 실체가 없다는 점이 드러나고 자금 조달 계획도 철회되면서 주가는 다시 급락했다.
 
이러한 가운데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해 3월 A사와 대표를 주가 부양 목적으로 허위·과장된 공시를 유포하는 등 부정거래와 공시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해 검찰에 고발하고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한 A사는 최근 1년간 공시위반 벌점 15점을 초과해 같은 해 10월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주가조작에 가담한 세력과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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