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빅터 오시멘을 둘러싼 유럽 빅클럽들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아스널을 비롯해 복수의 프리미어리그 구단들까지 가세한 모양새다.
1998년생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오시멘은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프로 무대를 밟았다. 이후 2019-20시즌 LOSC 릴에서 38경기 18골 5도움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폭발시켰고, 곧바로 나폴리 유니폼을 입으며 빅리그에 안착했다.
나폴리에서 그는 전성기를 맞았다. 4시즌 동안 133경기 76골 19도움을 기록했고, 김민재와 함께 2022-23시즌 세리에A 우승을 이끌며 팀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다. 강력한 피지컬과 침투 능력, 결정력을 겸비한 그는 유럽 정상급 스트라이커로 평가받았다.
2024-25시즌을 앞두고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한 뒤에도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첫 시즌 41경기 37골 7도움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남겼고, 이번 시즌 역시 26경기 18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경기 7골로 유럽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 같은 활약에 유럽 강호들이 움직이고 있다. 영국 ‘스포츠붐’은 10일(한국시간) “오시멘이 다시 한 번 분데스리가와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의 레이더에 올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포스트 케인 시대’를 책임질 월드클래스 9번을 찾고 있으며, 1억 유로(약 1,700억 원)에 선수 한 명을 포함한 하이브리드 제안을 준비 중이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 역시 오시멘을 공격진의 ‘마지막 퍼즐 조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적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갈라타사라이 수뇌부는 “오시멘은 팀의 심장이자 영혼”이라며 공개적으로 매각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재정적 균형 문제와 오시멘 본인의 프리미어리그 진출 의지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구단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 등의 목소리 속에 영입을 적극 검토 중이며, 첼시 역시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여름 이적시장의 최대어 중 한 명으로, 오시멘의 거취는 향후 유럽 판도를 흔들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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