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들, TBS 토론회 '무산'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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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들, TBS 토론회 '무산' 신경전

프라임경제 2026-03-11 16:53: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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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당 선관위 주관 토론회와 별개로 교통방송(TBS)이 추진한 서울시장 후보 시민토론회가 무산되면서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주민·전현희·김영배 예비후보는 정원오 예비후보가 불참 의사를 밝혀 TBS 토론회가 무산됐다고 주장하며 정 후보를 일제히 겨냥했다. 이에 정 예비후보는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할 경우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TBS가 추진하던 서울시장 후보 시민토론회가 정 후보 측의 불참 선언으로 무산됐다"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 후보 측이 불참 이유로 '당 선관위 주최 토론회에만 참석한다'는 내부 방침을 내세운 것을 두고 "공당의 후보로서 당당하지 못한 처사다. 준비된 후보라면 토론의 장을 피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열린 한국노총 창립 80주년 기념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전 후보 역시 "경선 과정에서 민주당의 정체성과 수권 정당의 후보 적합성이 있는지에 대해 수차례의 토론과 다양한 방식의 검증과정을 거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며 비판에 가세했다.

그는 "제대로 된 정보와 검증 없이 베일에 싸인 채 실체 없는 여론조사 인기도만 가지고 민주당 후보를 뽑는다면 그로 인한 본선 리스크와 위험성은 고스란히 민주당의 부담이 될 것이다"고 힘줘 말했다.

김 후보는 서울시의 TBS 재정지원 중단 사태를 언급하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서울시민에게 필요한 공론장을 만들기 위해 시민토론회를 추진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무산은 더욱 안타깝다"고 했다.

또 "정 후보의 결정은 다른 후보들이 시민 앞에서 검증할 기회까지 줄어들게 한다는 점에서 유감스럽다"며 "당 선관위 지침과 별개로 재고해달라"고 전했다.

이에 정 후보는 당 선관위에서 토론회를 추가로 주관할 경우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다른 후보들의 추가 토론회 요청에 대해 "당 선관위에서 세 번의 TV 토론과 두 번의 합동 토론을 확정했다. 그것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당 선관위에서 추가로 토론회를 주관한다면 횟수 관계없이 참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정 후보의 답변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당 선관위에 "모든 후보가 추가 토론의 필요성에 뜻을 모은 만큼 조속히 합동토론회를 기획하고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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