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예진 기자】기업들의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강화 소식과 뉴욕발 훈풍에 힘입어 코스피가 강세 마감했다. 특히 거래대금 급증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증권업종 전반의 호재로 이어졌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7.36포인트(+1.40%) 오른 5609.95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094억원, 2540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7826억원 순매수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국제유가가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였지만,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가 연출됐다. 마이크론(+3.5%), 샌디스크(+5.12%), 엔비디아(+1.16%) 등을 비롯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0.70%)가 강세를 보였고, 장 마감 후 오라클이 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며 8% 이상 급등한 점도 영향을 끼쳤다.
이에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1.12%)와 SK하이닉스(+1.81%)가 상승했다. 특히 두 기업이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밝히자, 주주환원 강화 기대감으로 매매 회전율(거래대금)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증권주도 호재를 보였다. 신영증권(+7.83%), NH투자증권(+6.05%), 키움증권(+5.51%), 삼성증권(+4.71%), 한국금융지주(+4.32%), 대신증권(+4.11%) 등이 강세였다.
이외에도 자사주 소각을 실시한 한화(+2.86%), KCC(+9.59%), SK네트웍스(+0.76%), 빙그레(+2.14%) 등이 상승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3차 상법개정 이후 정기주총시즌이 도래하면서 삼성전자와 SK 등 대형주의 대규모 자사주 소각 발표와 맞물려 한국 증시의 거버넌스 개선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방향성을 확인하며 지수 상승이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85포인트(-0.07%) 내린 1136.83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253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800억원, 1252억원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7원 내린 1466.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동 사태 이후 국제 유가가 한때 120달러까지 육박했다가 다시 80달러선에서 머물자, 환율이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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