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명동 일대를 디지털 콘텐츠가 어우러진 관광 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스마트 미디어 시설을 확대 설치했다.
중구는 ‘명동스퀘어 사업’의 일환으로 명동중앙길과 명동8나길 일대에 미디어폴 22기를 설치하고, 명동예술극장 앞과 명동역 6번 출구 인근에는 ‘팔로잉 미디어’ 각 1기를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미디어폴은 기존 가로등에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시설이다. 디지털 화면을 통해 날씨와 미세먼지 등 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미디어아트와 지역 행사, 관광 안내 콘텐츠 등을 실시간으로 송출한다.
또한 방범용 CCTV와 비상벨을 함께 탑재해 경찰서와 구청 스마트 관제센터로 연결되는 안전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공공 와이파이 기능도 함께 제공해 방문객 편의를 높였다.
명동 거리의 새로운 볼거리로 설치된 ‘팔로잉 미디어’는 가로등과 CCTV 기능을 갖춘 미디어 장치로, 네 개의 화면을 통해 각기 다른 광고를 송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사업은 기부채납 방식으로 추진됐다. 사업자가 시설을 제작·설치해 지자체에 기부하고 일정 기간 광고 운영권을 통해 투자 비용을 회수하는 구조다. 광고 수익의 일부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여금으로 적립되며, 디지털 광고의 일정 비율은 미디어아트와 구정 홍보 등 공익 콘텐츠로 활용된다.
지역 상인들은 새로운 거리 미디어가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인회 측은 관광객들에게 매장 정보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명동 거리 전체의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명동을 찾은 관광객들도 거리 분위기가 한층 세련되고 볼거리가 많아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중구는 앞으로 미디어폴 설치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명동8길에 추가 설치가 예정돼 있으며, 롯데백화점 본점 앞 남대문로 보도에도 대형 미디어폴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미디어폴은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명동 거리를 더욱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며 “명동스퀘어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지털 미디어 관광 명소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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