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인도 아이폰 생산 25% 돌파…중국 의존도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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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도 아이폰 생산 25% 돌파…중국 의존도 낮춘다

M투데이 2026-03-11 16:04: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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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7 프로' (출처 : 애플 홈페이지)
애플 '아이폰17 프로' (출처 : 애플 홈페이지)

[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애플의 글로벌 공급망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중국 중심 생산 체제에서 벗어나려는 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면서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아이폰 4대 중 1대가 인도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인도 내 아이폰 생산량을 전년 대비 약 53% 늘리며 전체 생산 비중의 약 25%를 기록했다.

2024년 약 3,600만 대였던 인도 생산량은 2025년 약 5,500만 대까지 증가했다. 애플의 연간 아이폰 생산량이 약 2억 2,000만~2억 3,000만 대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인도는 불과 몇 년 만에 보조 생산 기지에서 핵심 제조 거점으로 성장했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미국의 대중국 관세 정책과 인도 정부의 제조업 육성 정책이 있다.

미국 IT 매체들은 2025년 중국산 아이폰에 부과된 높은 관세가 애플과 협력사들의 생산 거점 이전을 가속화한 핵심 요인으로 분석했다.

(출처 : 애플)
(출처 : 애플)

인도 정부 역시 생산연계 인센티브(PLI) 정책을 통해 보조금을 제공하며 제조업 유치를 적극 추진했다. 이러한 지원은 인도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물류 인프라와 공급망 문제를 일정 부분 보완하는 역할을 했다.

생산 구조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과거 인도 공장은 구형 아이폰이나 저가형 모델 조립에 집중했지만 현재는 최신 모델 생산까지 확대됐다.

최근에는 아이폰 17 시리즈 전 모델이 중국과 인도에서 동시에 생산되는 체제가 구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콘, 타타 일렉트로닉스, 페가트론 등 주요 협력사들도 인도에서 하이엔드 모델 생산을 담당하며 ‘제2의 공급 허브’ 역할을 맡고 있다.

애플은 단순 조립을 넘어 주요 부품 공급망까지 인도로 확대하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 셀, 애플워치와 아이폰 외장 부품, 에어팟 등 다양한 부품과 액세서리를 현지에서 조달하기 위해 인도 공급업체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애플의 장기 공급망 전략이 구체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도 시장 자체의 성장도 가파르다. 애플의 인도 내 연간 매출은 이미 9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이 인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약 1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올해 말 애플페이(Apple Pay) 출시와 소매 매장 확대를 통해 인도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인도가 중국을 완전히 대체하는 글로벌 제조 허브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인도 정부의 스마트폰 제조 보조금 정책이 이달 31일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애플과 삼성전자가 추가 인센티브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인도가 세계 제조 중심지로 자리 잡기 위해 비용 경쟁력 유지와 물류 효율성 개선이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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