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를 하다 보면 "이 조합이 정말 맞을까?"싶은 재료들이 있다. 돼지고기와 요구르트 역시 처음 들으면 쉽게 떠올리기 어려운 조합이다. 하지만 의외로 이 두 재료를 함께 사용하면 돼지고기 잡내를 줄이고 부드러운 식감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복잡한 향신료나 채소 없이도 간단한 재료로 깔끔한 수육을 만들 수 있는 방법으로, 집에 마땅한 재료가 없을 때 활용하기 좋은 조리법이다.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준비물은 단순하다. 삼겹살과 요구르트만 있으면 된다. 먼저 돼지고기를 찬물에 한 번 가볍게 헹궈 표면의 불순물을 제거한다. 이후 키친타월을 이용해 고기의 물기를 닦아준다.
이제 냄비를 준비한다. 냄비에 작은 요구르트 약 5개 분량을 먼저 넣는다. 여기에 간장을 요구르트 한 컵 분량 정도 부어준다. 간장은 고기에 기본적인 간을 더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다음 고기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주면 준비가 끝난다. 참고로 취향에 따라 물을 줄이고 요구르트 비율을 높여 삶는 방법도 시도해 볼 수 있다. 이 경우 물 없이 요구르트만 넣어도 무방하다.
물론 집에 대파나 양파 같은 채소가 있다면 함께 넣어도 좋다. 대파는 고기의 잡내를 줄이고 향을 더하는 데 도움을 주며, 양파 역시 단맛을 더해 국물의 풍미를 깊게 만든다. 다만 채소가 없어도 크게 문제는 없다. 이 조리법의 장점은 복잡한 재료 없이도 비교적 깔끔한 수육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인포그래픽]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요구르트 수육 조리 과정 인포그래픽 이미지.
KBS '신상출시 편스토랑' 이찬원 요구르트 수육 자료사진. / 유튜브 'KBS Entertain'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재료를 모두 넣었다면 불을 켜고 끓여준다.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살짝 덮고 중불에서 약 40분 정도 삶아주면 된다. 시간이 지나면 고기가 점차 부드러워지며 야들야들한 수육이 완성된다. 요구르트가 들어갔다고 해서 새콤한 맛이 강하게 남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맛은 가열 과정에서 완화되고, 대신 고기의 식감이 부드러워지는 데 도움을 준다.
완성된 수육은 얇게 썰어 접시에 담으면 된다. 따뜻할 때 먹으면 특히 식감이 좋다. 기본적으로는 새우젓이나 쌈장과 잘 어울리며, 김치와 함께 먹어도 좋다. 상추나 깻잎에 싸 먹으면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 또한 무말랭이 무침이나 파절이와 함께 곁들이면 돼지고기의 고소함과 채소의 상큼함이 어우러져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이 레시피에서 요구르트가 고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이유는 유산균이다. 유산균이 단백질을 분해해 육질을 훨씬 부드럽게 만들고 냄새도 잡아준다.
수육은 원래 다양한 향신료나 채소와 함께 삶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레시피를 활용하면 간단하게 요구르트와 돼지고기의 조합으로 의외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다. 소박하지만 실용적인 요리팁으로 번거롭게만 생각했던 돼지고기 수육을 더 수월하게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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