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이 각각 '갤럭시 S26 시리즈'와 '아이폰 17e'를 11일 국내에 출시했다.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프리미엄폰인 갤럭시 S26 시리즈와 가성비를 앞세운 보급형 스마트폰인 아이폰 17e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3세대 AI폰 '갤럭시S26 시리즈'를 11일부터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한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등 전 세계 120여개 국가에 갤럭시 S26 시리즈를 순차 출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DX부문 사장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AI의 유용함을 느낄 수 있도록 모바일 경험을 발전시키며, AI 경험의 대중화를 선도해 왔다"며 "갤럭시 S26 시리즈는 강력한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누구나 쉽고 직관적으로 AI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에서 AI 기능을 강화했다. 빅스비 뿐만 아니라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등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탑재했다.
또한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학습해 개인화된 맞춤형 제안을 제공하는 '나우 넛지'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갤럭시 S26 시리즈 메인 이미지. ⓒ 삼성전자
가격은 글로벌 반도체 가격이 상승해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전작보다 10만원가량 인상됐다. 울트라 모델 1TB 제품은 전작 대비 약 30만원 올랐다.
출고가는 기본형 256GB 모델이 125만4000원부터 시작해 울트라 1TB 모델은 254만5400원이다.
가격 인상에도 가격 인상에도 사전 예약에서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한 갤럭시 S26 시리즈 국내 사전 판매에서 135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가운데 최다 판매 기록이다.
특히 이번 사전 판매 기간 내 울트라 모델 판매 비중은 70%에 달했다. 갤럭시 S26 울트라 역시 역대 울트라 모델 중 가장 많은 판매를 달성했다.
별도로 사생활보호 필름을 붙이지 않아도 측면에서 화면이 보이지 않도록 제한하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와 최신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기반의 강력한 성능이 울트라 모델의 강점으로 꼽힌다.
아이폰 17e. ⓒ 애플
경쟁사인 애플은 삼성전자와 상반된 전략을 취했다.
아이폰 17e는 가성비를 내세웠다. 애플은 통상 가을에 신제품을 공개해왔으나, 봄에 보급형 모델을 선보이며 합리적인 가격을 선호하는 소비층 공략에 나섰다.
아이폰 17e는 보급형 라인업임에도 불구하고 최신 플래그십 모델에 들어가는 'A19' 칩셋을 탑재했다. 셀룰러 모뎀인 C1X은 전작인 '아이폰16e' 대비 최대 2배 빠른 속도를 구현한다.
아이폰17과 동일한 세라믹 쉴드2 소재를 전면에 탑재해 긁힘 방지 성능을 아이폰 16e 대비 3배 향상시켰다.
아울러 아이폰 17e의 기본 저장 용량을 지난해 모델 대비 두 배로 늘렸다. 기본 256GB부터 시작해 512GB 두 가지로 제공한다.
256GB 모델 기준 출고가는 99만원이다. 전작 128GB 모델과 같은 가격에 책정됐다.
최근 전자제품·기기 값이 인상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의 가성비 전략이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층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업계에서는 국내 소비자의 플래그십 선호도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전통적으로 플래그십 단말기가 강세를 보여 왔다는 이유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시장에서 플래그십이 60~70%를 차지하고 있어 아이폰 17e 출시에도 크게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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