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6·3 지방선거에서 경기 고양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재준 전 고양시장(66)의 더불어민주당 복당이 받아들여지면서 고양시장 선거 구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11일 민주당 중앙당 최고위원회는 이 전 시장의 복당 이의신청을 인용해 복당을 허용했다.
복당 지연으로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제외됐던 이 전 시장이 다시 선거전에 합류하게 되면서 향후 고양시장 선거 판세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앞서 민주당 고양시갑 지역위원회와 경기도당은 이 전 시장에 대한 복당 불허 의견을 냈고, 중앙당 최고위원회도 지난 4일 복당을 불허했다.
이에 반발한 이 전 시장은 지난 6일 삭발을 하고, 8일부터는 당원권 회복을 요구하는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이 전 시장은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 취임 당시 경기도의회의 요구와 기관장의 정치적 중립을 고려해 당적을 내려놓았다"고 밝히며 지난해 12월 복당을 신청했다.
그러나 복당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당헌·당규 위반이라며 가처분 신청을 준비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이 과정에서 고양지역 권리당원들도 복당 촉구 서명운동을 벌여 이틀 만에 약 2천명이 참여하는 등 지지 여론이 확산했다.
이 전 시장은 중앙당의 복당 결정을 환영하며 "정청래 당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당원과 시민이 당원이 될 민주적 권리에 공감하고 지지를 보내준 것에도 감사드린다. 시장 선거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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