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가계대출 2.9조 증가…정책대출·2금융권 확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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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가계대출 2.9조 증가…정책대출·2금융권 확대 영향

직썰 2026-03-11 15:13: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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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은행 인근에 대출 관련 안내문이 놓여 있다. [연힙뉴스]
서울 시내 한 은행 인근에 대출 관련 안내문이 놓여 있다. [연힙뉴스]

[직썰 / 손성은 기자] 지난 2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전월보다 증가 폭이 커졌다. 은행권 자체 주택담보대출 감소 흐름이 이어졌지만 정책성 대출과 제2금융권 대출이 늘며 전체 대출 규모가 확대됐다.

11일 금융당국이 발표한 ‘2026년 2월 가계대출 동향(잠정)’에서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2조9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1월 증가폭(1조4000억원)보다 확대된 수준이다.

금융당국은 “2월 가계대출 증가에는 은행권 자체 주택담보대출이 4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정책성 대출과 제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은행권 정책성 대출은 1월 1조1000억원 증가에서 2월 1조5000억원 증가로 확대됐고, 제2금융권 가계대출도 2조5000억원에서 3조3000억원으로 증가 규모가 커졌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흐름의 배경으로 신학기 이사 수요 등 계절적 요인과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한 집단대출 증가세를 지목했다. 농협과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에서 분양잔금·중도금·이주비 대출이 늘며 전체 가계대출 증가에 영향을 줬다.

주택담보대출 흐름은 은행 자체 대출 감소에도 정책대출 영향으로 전체 증가세를 유지했다.

반면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감소세가 이어졌다. 기타대출은 2월 1조1000억원 줄어 전달에 이어 감소 흐름을 이어갔다.

금융당국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오는 5월 9일 종료되는 만큼 매물 출회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늘 수 있다”며 “지역별 주택시장 상황과 가계대출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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