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2부'로 간 한국영 "대구는 1부에 있어야 할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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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부'로 간 한국영 "대구는 1부에 있어야 할 팀"

한스경제 2026-03-11 15: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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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이 1일 대구에서 본지와 인터뷰한 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신희재 기자
한국영이 1일 대구에서 본지와 인터뷰한 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신희재 기자

| 대구=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 대구FC의 한국영(36)이 선수 생활 황혼기를 맞아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한국영은 지난겨울 K리그1(1부) 우승팀 전북 현대에서 강등팀 대구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A매치 41경기를 뛴 그는 2014년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도 출전했던 베테랑 미드필더다. 이번 결정으로 데뷔 후 처음 K리그2 무대를 경험한다.

최근 본지와 만난 한국영은 2부행을 택한 이유로 "대구는 시설이나 팬분들을 보면 1부에 있어야 하는 팀이다. 오기 전에도 예상했지만, 와 보니 정말 좋은 팀이란 걸 다시 한번 느꼈다"며 "김병수 감독님과 좋은 시간을 보낸 적이 있었다. 선수 생활 황혼기로 가는 시점에서 좋은 추억을 되살리고 싶었다. (2부로 향한) 결정에 후회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영은 과거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시즌 동안 강원FC에서 김병수 감독과 함께했다. 그는 5년 만에 재회한 김병수 감독에 대해 "축구에 진심이고, 열정이 엄청나신 분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많이 배운다는 마음으로 훈련부터 임하고 있다"며 "사실 감독님과 좋은 시간을 보냈지만, 감독님이 원하는 선수까지 도달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올 시즌엔 꼭 감독님이 '한국영은 마지막에 참 좋은 선수였다'고 말씀하실 수 있게끔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국영(왼쪽부터), 세징야, 김강산이 태국 후아힌 동계 훈련 중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영(왼쪽부터), 세징야, 김강산이 태국 후아힌 동계 훈련 중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팀 내 국내 선수 중 최고령인 한국영은 입단과 동시에 부주장에 선임됐다. 김병수 감독의 표현을 빌리면 '고문' 역할에 가깝다. 그는 지난해까지 플레잉 코치로 뛰었던 이용래 코치처럼 어린 선수들이 많은 대구 선수단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현장에서 마주한 대구 관계자는 "한국영은 몸 관리나 생활면에서 말할 필요가 없을 만큼 모범이 되는 선수"라며 비시즌 태국 후아힌 전지훈련 일화를 소개했다. 당시 연습경기 패배 후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을 때 "1년 전 전북도 같은 장소에서 비슷한 일을 겪었다"며 "준비 과정에서는 의기소침할 필요가 없다"고 다독였다는 설명이다.

한국영은 올해 대학원에서 스포츠의학을 전공하며 선수 생활을 병행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해 전북에서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대구에 올 때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며 "어떤 동작을 할 때 어떤 근육을 쓰는 지, 회복이나 식단 관리 등을 좀 더 공부하고 싶었다. (궁극적으로는) 배움을 통해 더 좋은 축구선수로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언급했다.

한국영이 가세한 대구는 수원FC, 수원 삼성과 함께 개막 2연승을 내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는 올 시즌 목표로 부상 방지와 함께 승격을 거듭 강조했다. 한국영은 "가장 좋았을 때 모습을 되찾기 위해 계속 노력 중이다. 점점 더 좋아질 거로 생각한다"며 "올 시즌 기록적인 목표는 없다. 승격 하나만 바라보고 이적했다. 승격하게 되면 너무나 행복한 시즌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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