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면 사진제공 = 스튜디오킬러웨일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핑크트럭’이 시동을 건다. 장항준 감독 원작에 배우 박상면이 올라탄다.
배우 박상면이 창작 연극 ‘핑크트럭’에서 ‘허상만’ 역을 맡아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오랜만에 연극으로 관객을 만나는 만큼, 특유의 생활 밀착형 코미디와 묵직한 존재감이 다시 한번 빛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극 ‘핑크트럭’은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서울 대학로 스타릿홀에서 공연된다. 영화감독이자 작가로 활동해 온 장항준 감독의 원작을 바탕으로 만든 창작 연극이다. 인간적인 웃음과 씁쓸한 현실을 함께 담은 휴먼 코미디 장르다.
이 작품은 사기 피해를 당한 사람들이 성인용품 트럭을 타고 사기꾼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황당한 상황에서 출발하지만, 인생의 벼랑 끝에 선 인물들이 서로를 의지하며 나아가는 과정이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끌어낸다.
극의 한가운데에는 인생이 꼬여버린 세 남자의 동행이 있다. 결혼 자금을 사기당한 임용고시 장수생 ‘방정식’, 분노로 버티며 살아가는 중년 남자 ‘허상만’, 그리고 신념이 흔들린 전직 목사 ‘박기왕’이 그 주인공이다. 이 세 사람은 성인용품 트럭을 타고 사기꾼을 쫓기 시작하며 예상치 못한 사건들을 겪는다.
박상면이 연기하는 ‘허상만’은 사기를 당한 뒤 분노와 허탈함을 안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박상면은 특유의 코믹한 연기와 인간적인 캐릭터 표현으로 극을 이끌며 관객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전할 예정이다.
박상면은 드라마 ‘세 친구’, ‘서울 1945’, ‘꽃보다 아름다워’, 영화 ‘넘버3’, ‘조폭 마누라’, ‘7번방의 선물’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강한 개성을 지닌 캐릭터를 연기해 왔다. 현실적인 연기와 코미디 감각을 겸비한 배우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다.
특히 영화와 드라마에서 보여준 생활 밀착형 코미디가 이번 연극에서도 큰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인생의 밑바닥에서 다시 일어서려는 인물의 이야기를 웃음 속에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공감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핑크트럭’은 천만 관객을 넘긴 영화 ‘왕의 남자’를 집필한 장항준 감독의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영화 ‘라이터를 켜라’, ‘리바운드’, ‘기억의 밤’을 연출한 장항준 감독 특유의 이야기 감각이 연극 무대에서 어떻게 펼쳐질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번 공연에는 박상면을 비롯해 소년공화국 이수웅, 최낙희, 조재룡, 클레오 구도경 등이 출연한다. 각색과 연출은 송현정이 맡았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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