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펫뉴스] 그동안 제주에서 반려동물 장례는 타 지역으로 이동, 민간 시설을 이용해 화장을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번에 제주에 처음으로 마련되는 장묘시설로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게 돼 많은 제주 반려인들이 반기고 있다.
제주도는 도내 최초 공설 동물장묘시설인 ‘어름비 별하늘 쉼터’를 완공하고 6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에 들어선 동물장묘시설은 총 사업비 33억 9700만원을 들여 연면적 499㎡, 지상 1층 규모로 신축했다. 어름비는 어음리의 옛 지명으로 공모를 통해 동물장묘시설 명칭을 선정했다.
동물장묘시설에 처리용량이 기당 50㎏인 화장로 2기를 비롯해 추모실 2실, 봉안당 350기, 수목장 공간 등을 갖췄다.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민간위탁 방식으로 수탁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선정·협약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6월부터 12월말까지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이용료는 화장인 경우 5㎏ 15만원, 10㎏ 20만원 선으로 육지에 비해 낮게 책정했으며 안치료는 10만~40만원으로 봉안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다. 최대 5년까지 안치가 가능하다.
이번 장묘시설 건립으로 화장부터 안치까지 반려동물 장례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어음리에는 앞서 지난해 12월 제2동물보호센터와 반려동물 놀이공원도 문을 열었다.
제2동물보호센터는 최대 300마리의 유기동물을 수용할 수 있는 보호실과 진료실·입원실·교육실을 갖춘 전문 복지시설이다.
기존 제1센터가 모든 유기동물의 최초 보호·관리와 입양을 맡고, 사람 친화도가 높은 개는 제2센터로 이송해 집중 재활과 입양 연계를 시행하는 역할 분담 구조로 운영된다.
이번에 장묘시설까지 설치되면서 보호, 재활, 입양, 여가, 장묘를 하나로 묶는 생애 전주기 반려동물 공공 복지체계를 완성했다고 도는 밝혔다.
오영훈 도지사는 “반려동물은 도민의 일상 속 가족인데 관련 시설이 없어 불편을 겪어왔다”며 “이번 장묘시설 완공으로 돌봄에서 생의 마지막까지 공공이 함께하는 반려동물 친화도시의 실질적 기반을 갖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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