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MC딩동(본명 허용운)이 인터넷 방송에서 여성 BJ의 욕설에 폭행으로 맞선 것과 관련해 사과 및 입장을 밝혔다.
MC딩동은 11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엑셀 방송(BJ들이 후원 순위를 엑셀 시트처럼 정리해 시청자 간 후원 경쟁을 유도하는 방송)도 그렇고 인터넷 방송 자체가 처음이었다"며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최근 MC딩동은 엑셀 방송에서 한 여성 BJ가 MC딩동을 향해 과거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욕설을 하자, 이에 분노해 머리채를 잡고 폭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MC딩동은 "엑셀 방송이라는 게 시청자들이 원하면 해줘야 하는 세상이더라. 한 시청자가 저에게 그 자리에 있는 사람에게 욕을 하라고 했지만 저는 상처받을까 봐 하지 않았다"며 "그러자 이번에는 다른 BJ들에게 시켜서 저에게 욕을 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그는 "맨정신에 동시에 3명이 욕을 하더라. 저는 MC를 보러 간 것이지 욕을 먹으러 간 게 아니다"라며 "동시에 욕을 하니까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그 중 한 명이 과거 사건을 욕하면서 말했다"고 했다.
MC딩동은 지난 2022년 서울 하월곡동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으나 도주했다. 경찰은 4시간 만에 MC딩동을 체포했는데,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다. 이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특수공무집행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그때 사건으로 저는 출연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배달도 하고 택배도 하고 병원까지도 다녔었다"며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욕을 먹으니 저도 모르게 급발진하게 된 행동"이라고 했다.
이후 MC딩동은 다시 돌아와 여성 BJ에게 사과를 했다. 그는 "그 친구가 지금 합의금을 요구하고 있다. 저에게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하더라"라며 "제 잘못이 없다는 건 아니다. 하지만 그 자리에 저는 욕을 먹으러 간 게 아니다"라고 억울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럼에도 MC딩동은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그는 "제 가장 큰 치부이자 트라우마를 건드려 선을 넘었다. 감정 조절을 잘 못한 제 잘못"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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