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가 아닌 씨름' 손흥민 봉쇄령, 기어이 뚫어내고 도움 기록한 손흥민 '시즌 7호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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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가 아닌 씨름' 손흥민 봉쇄령, 기어이 뚫어내고 도움 기록한 손흥민 '시즌 7호 도움'

풋볼리스트 2026-03-11 14:14: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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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손흥민이 축구가 아닌 씨름을 당하는 와중에도 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1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BMO 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챔피언스컵을 치른 LAFC가 알라후엘렌세와 1-1로 비겼다. 2차전은 오는 18일 알라후엘렌세 홈구장에서 열린다.

손흥민이 변함없이 선발로 나섰다. LAFC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손흥민이 최전방을 책임졌고 드니 부앙가, 아민 부드리, 티모시 틸만이 공격을 지원했다. 마르크 델가도와 마티외 슈아니에르가 중원에 위치했고 라이언 홀링스헤드, 은코시 타파리, 라이언 포르테우스, 세르지 팔렌시아가 수비라인을 구축했으며 위고 요리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날 손흥민은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를 당했다. 손흥민이 중앙에 있고 그곳으로 공이 투입되려 하면 상대 수비형 미드필더인 아론 살라자르나 센터백 산티아고 판데르푸텐이 손흥민을 잡아끌어 막았다. 견제나 방해보다도 씨름에 가까울 정도였는데, 주심은 관대하게 웬만한 상황은 반칙 선언 없이 넘겼다.

손흥민은 전반 24분 판데르푸텐에게 거칠게 밀려 넘어져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직접 프리킥을 처리한 건 수비벽을 맞고 나왔고, 이어진 슈팅 역시 수비에 막혀 골문으로 가지 못했다.

손흥민은 상대 수비에 고전하면서도 어떻게든 득점을 만들기 위해 분전했다. 이날 손흥민은 슈팅만 7번 시도하며 상대 골문을 겨냥했고, 유효슈팅은 두 차례 기록했다. 후반 25분에는 과감한 감아차기 슈팅으로 유효슈팅을 만들어냈다. 후반 30분에는 홀링스헤드의 연계에 이은 나탄 오르다스의 백헤더를 페널티박스에서 발리로 연결했는데, 발을 공에 제대로 맞추지 못해 슈팅은 워싱턴 오르테가 골키퍼 품에 안겼다.

그래도 수비를 한 차례 뚫어냈을 때 도움을 기록하며 높은 수준을 증명했다. 후반 11분 페널티아크에서 공을 잡아 좋은 기술로 상대 수비를 허문 뒤 왼쪽으로 패스를 보냈고, 이 공을 부드리가 감각적으로 흘렸다. 왼쪽으로 쇄도한 부앙가는 곧장 반대편 골문으로 공을 밀어넣었다. 손흥민의 시즌 7호 도움이었다.

그밖에 손흥민은 기회창출 5회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키패스를 보냈다. 드리블 성공 2회, 경합 성공 5회, 가로채기 1회, 태클 성공 1회 등 공수 양면에서 분전했다.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LAFC가 챔피언스컵 8강 진출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날 LAFC는 알라후엘렌세의 일격에 당하며 무승부에 만족했다. 전반 44분 크레이첼 페레스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포르테우스가 걷어냈는데, 이 공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알레한드로 브란이 과감하게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요리스 골키퍼는 팔을 쭉 뻗었지만, 왼쪽 하단 구석으로 향하는 공을 막을 수 없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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