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외인 16강行"… 2년 연속 및 통산 4번째 '외인 우승' 달성할까[PBA 월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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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외인 16강行"… 2년 연속 및 통산 4번째 '외인 우승' 달성할까[PBA 월챔]

빌리어즈 2026-03-11 14:11: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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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 2위로 16강에 올라간 디나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  사진=PBA 제공
A조 2위로 16강에 올라간 디나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  사진=PBA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이번에도 프로당구(PBA) 월드챔피언십 16강을 외인들이 점령했다. 

외인들은 지난 시즌에 이어 무려 11명이나 16강에 올라가 2년 연속 강세를 보였다.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에서 외인들은 16강에 10명이 진출했다.

10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6'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와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 응우옌프엉린(베트남·하림),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 등 5명이 승리를 거두며 각 조 2위 자리를 꿰찼다.

두 경기를 승리하고 조 1위로 16강 진출을 미리 확정한 선수는 다비드 사파타(우리금융캐피탈)와 다비드 마르티네스(이상 스페인·크라운해태),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휴온스), 응오딘나이(SK렌터카), 마민껌(이상 베트남·NH농협카드) 등 6명.

이로써 이번 월드챔피언십에서는 역대 가장 많은 11명의 외인이 16강에 진출해 통산 네 번째 PBA 패권 도전의 청신호를 켰다.

지금까지 총 5회 열린 월드챔피언십에서 외인들은 세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첫 대회였던20-21시즌에 사파타가 결승에서 한국의 강동궁(SK렌터카)을 세트스코어 5-4로 꺾고 우승했고, 다음 21-22 시즌에도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이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던 사파타를 5-3으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월드챔피언십 초대 챔피언 다비드 사파타(우리금융캐피탈)는 C조 1위로 16강을 밟았다.
월드챔피언십 초대 챔피언 다비드 사파타(우리금융캐피탈)는 C조 1위로 16강을 밟았다.
E조 1위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
E조 1위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
G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베트남의 마민껌(NH농협카드).
G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베트남의 마민껌(NH농협카드).

당시 두 차례 월드챔피언십 16강에는 모두 7명의 외국 선수가 진출해 모두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2-23시즌에 열린 세 번째 월드챔피언십에서도 외인들은 16강에 7명이 올라갔으나, 한국의 조재호(NH농협카드)와 강동궁(SK렌터카)에게 쿠드롱과 사파타가 덜미를 잡히면서 외인 강세를 잠재웠다.

이때도 마르티네스가 결승까지 올라갔으나, 조재호에게 4-5로 패하면서 세 번째 월드챔피언십 우승은 한국에 돌아갔다.

23-24시즌 월드챔피언십에서 8명이 16강에 진출한 외인은 사파타와 레펀스,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가 준결승 세 자리를 차지했지만, '디펜딩 챔피언' 조재호가 결승에서 사파타를 5-4로 제압하며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4-25시즌 월드챔피언십 16강에 무려 10명이나 올라온 외인들은 8강 여섯 자리와 4강 세 자리를 휩쓸었고, 사이그너와 체네트가 결승에 진출해 사이그너가 4-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월드챔피언십에서는 지난해보다 많은 11명이 진출해 또 한 번 외인 우승이 유리한 상황이다.

한국은 간판 조재호를 비롯해 강동궁, 최성원(휴온스), 이승진 등 우승후보들이 대거 조별리그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해 탈락했고, A조 1위를 차지한 조건휘(SK렌터카)와 D조 1위 김남수, B조 2위 김임권, E조 2위 김재근(크라운해태), G조 2위 김영원(하림) 등 5명만 16강을 밟았다.

따라서 16강전에서는 한국 선수와 외인 간의 승부가 벌어져 8강에 지난 시즌처럼 대거 외국 선수들이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조재호(NH농협카드)를 꺾고 H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
조재호(NH농협카드)를 꺾고 H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
지난 시즌 '월챔 준우승'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는 B조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월챔 준우승'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는 B조 1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최성원(휴온스)을 꺾고 F조 2위를 차지한 응우옌프엉린(하림).
마지막 경기에서 최성원(휴온스)을 꺾고 F조 2위를 차지한 응우옌프엉린(하림).

11일 열리는 16강전에서는 조건휘가 초클루와 오후 7시에 대결하고, 김영원은 체네트(오후 9시 30분), 김임권이 마민껌(오후 2시)과 맞붙는다. 김남수와 김재근은 이날 오후 4시 30분에 맞대결을 벌여 8강 한 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그밖에 사파타 대 응우옌프엉린(오후 2시), 레펀스 대 응오딘나이(오후 4시 30분), 마르티네스 대 모리(오후 7시), 산체스 대 모랄레스(오후 9시 30분) 등 외인들의 승부가 벌어진다.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처럼 8강, 준결승까지 과연 외인들의 강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 아니면 한국 선수들의 반격이 16강에서 일어날 것인지 주목된다.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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