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매킬로이보다 김시우..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후보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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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매킬로이보다 김시우..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후보 급부상

이데일리 2026-03-11 14:00: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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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주관하는 대회 중 가장 규모가 커서 ‘제5의 메이저’로 불린다. 한국 선수와도 인연이 깊다. 특히 김시우는 2017년 대회에서 21세의 나이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이보다 앞서 2011년에 최경주가 한국 선수 최초로 우승했다.

김시우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개막에 앞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김시우. (사진=AFPBBNews)


11일(한국시간) PGA 투어가 발표한 파워랭킹(우승 후보)에서 김시우를 3위에 올렸다.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다음이고,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파워랭킹 9위)와 2위 로리 매킬로이(7위)보다도 높은 순위다.

김시우는 우승 이후에도 2021년 공동 9위, 2024년 공동 6위 등 꾸준히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우승 후보로 평가받은 이유는 올 시즌 초반 상승세도 한몫했다. 1월 개막전으로 열린 소니 오픈 공동 11위를 시작으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6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2위, WM 피닉스 오픈 공동 3위에 오르며 우승 경쟁을 펼쳤다. 최근 열린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도 공동 13위를 기록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PGA 투어는 “김시우는 2017년 이 대회 우승과 이후 두 차례 톱10을 기록할 때 보여준 경기력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9개 대회에서 전 세계 투어를 통틀어 7차례 톱15에 올랐고 스트로크 게인드 티 투 그린(SG: Tee-to-Green) 부문에서도 2위에 올라 있다”고 우승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김시우를 더 높은 위치에 올렸다. 골프채널이 발표한 이번 대회 파워랭킹에서는 김시우가 123명 출전 선수 가운데 1위로 평가됐다. 2023년과 2024년 연속 우승한 셰플러, 디펜딩 챔피언 매킬로이를 모두 제친 순위다.

골프채널은 김시우가 올 시즌 PGA 투어에서 어프로치샷 근접도(proximity) 1위, 어프로치샷으로 획득한 타수 부문 2위를 기록하는 등 아이언 샷 지표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올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12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다. PGA 투어가 주관하는 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크고 공을 많이 들여 같은 기간엔 2부인 콘페리와 시니어인 챔피언스 투어 대회가 안 열린다. 총상금은 2500만 달러, 우승상금은 450만 달러(약 65억 900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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