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코스닥 지수만 추종하는 패시브 ETF와 다르게 중소형 성장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코스닥 시장 활성화의 촉매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11일 한국거래소와 투데이코리아의 취재에 따르면, 전날(10일) 상장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코스닥액티브’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코스닥액티브’ ETF는 각각 11.94%, 4.1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상장 첫날 KoAct코스닥액티브 ETF에는 5950억원의 자금이, TIME코스닥액티브에는 4770억원의 자금이 유입된 것을 집계됐다. 해당 수치는 코스피까지 포함한 전체 ETF 상품 중 각각 상위 10위와 12위의 거래대금 규모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액티브 ETF는 지수만 추종하는 패시브와 비교해 운용사가 개별 종목을 구성한다. 운용보수는 패시브 ETF보다 비싸지만,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을 갖는다.
특히, 업계에서는 코스닥 액티브 ETF가 시장에 변화를 불러올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성장 기대감이 높은 개별 종목이 포트폴리오에 담겨 해당 기업으로의 자금 유입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에 존재하던 패시브 ETF의 경우 시총 기준 1~10위 종목에만 투자가 집중되기 때문에 이를 제외한 종목으로의 자금 유입을 기대하기 어려웠지만, 액티브 ETF는 다양한 종목을 발굴해 투자하기에 수급 다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향후 코스닥 액티브 ETF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오는 17일 한화자산운용은 ‘PLUS 코스닥150액티브 ETF’를 상장할 예정이다.
다만, 해당 상품은 앞서 출시된 상품과는 다르게 코스닥 전체 종목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코스닥150지수를 기반으로 종목 비중을 조정하는 방식의 액티브 전략을 사용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액티브 ETF의 등장으로 기존에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한 혁신 기업들로의 자금 유입 통로가 마련된 셈”이라며 “특정 테마주에 자금이 몰리거나 수급이 상위종목에 쏠리는 코스닥 시장의 분위기가 해당 상품의 등장으로 변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Copyright ⓒ 투데이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