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윤세징 일가 묘역 및 석물’ 향토유산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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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윤세징 일가 묘역 및 석물’ 향토유산 지정

경기일보 2026-03-11 13:54: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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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현 포천시장이 ‘윤세징 일가 묘역 및 석물’ 향토유산 지정서 수여식에서 파평윤씨 종중 윤경환 회장에게 지정서를 전달한 뒤 관계자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천시 제공
백영현 포천시장이 ‘윤세징 일가 묘역 및 석물’ 향토유산 지정서 수여식에서 파평윤씨 종중 윤경환 회장에게 지정서를 전달한 뒤 관계자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천시 제공

 

포천시가 조선시대 정치사와 묘제문화를 보여주는 ‘윤세징 일가 묘역 및 석물’을 향토유산으로 지정하며 지역 역사문화 자산 보존에 나섰다.

 

시는 최근 시장 집무실에서 ‘윤세징 일가 묘역 및 석물’ 향토유산 지정서 수여식을 열고 파평 윤씨 종중 윤경환 회장에게 지정서를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묘역과 석물은 지난해 12월 포천시향토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포천시 향토유산 제57호로 지정됐다.

 

윤세징 일가 묘역은 17세기 조선의 중앙 관료였던 윤세징과 그의 두 아들 윤이익, 윤이제의 묘소로 구성된 가족 묘역이다.

 

윤세징은 포천 파평 윤씨의 입향조로 알려진 인물로 조선 중기의 명재상 백사 이항복의 사위이기도 하다.

 

그는 인조 9년(1631년) 3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뒤 이조판서로 추증됐다.

 

윤세징의 두 아들인 윤이익과 윤이제 역시 조선 후기 정치사에서 이름을 남긴 인물로 특히 윤이제는 1689년(숙종 15년) 기사환국 이후 어영대장, 한성부 판윤, 형조판서 등을 역임하며 남인을 대표하는 정치 인물로 활동했다.

 

묘역에는 봉분 3기와 함께 문인석과 상석, 망주석 등 총 26점의 석물이 남아 있다.

 

봉분은 품(品)자 형태로 배치돼 아버지인 윤세징의 묘 아래에 두 아들 윤이익과 윤이제의 묘가 자리한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이러한 묘제 구성은 조선시대 묘제 연구와 지역 역사 연구 측면에서도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포천시 관계자는 “조선시대 묘제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지닌 ‘윤세징 일가 묘역 및 석물’의 향토유산 지정이 시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보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4월 박물관팀 주관으로 ‘유물로 보는 포천의 인물과 문화’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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