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수십명이 설사 등 복통 증상을 호소해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11일 계양구 등에 따르면 10일 오후 5시10분께 효성동 한 대단지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30명이 설사 3회 이상 등 복통 증상을 보인다는 민원을 접수했다.
근로자들은 인근 한 대형 일반 음식점에서 점심 식사를 한 뒤 복통을 호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식당에서 식사한 근로자는 약 5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해당 음식점에 영업 임시 중단 조치를 내렸다. 또 음식점 안 환경·인체 검체 등 64건을 채취해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는 최소 2주에서 최대 1개월 가량 걸릴 전망으로, 구는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행정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현재 보건소에서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며 “검사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원인을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에 따라 해당 가게에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복통을 호소한 근로자들은 현재 정상적으로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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