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준 경기 광주시의원 불출마 선언..."현직 패싱·사천 의혹...광주갑 당협 비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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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준 경기 광주시의원 불출마 선언..."현직 패싱·사천 의혹...광주갑 당협 비정상"

경기일보 2026-03-11 13:33: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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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준 광주시의원이 11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광주갑 당원협의회의 파행 운영과 공천과정의 불공정성 등을 비판하며 차기 지방선거 불출마를 전격 선언하고 있다. 노영준 광주시의원 제공

 

노영준 국민의힘 광주시의원(광주갑 나 선거구 쌍령동, 경안동, 광남1·2동)이 차기 지방선거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노 의원은 11일 오전 광주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광주갑 당원협의회의 파행 운영과 공천 과정의 불공정성을 정면 비판하며, 개인의 정치적 행보보다 당의 기강 바로세우기가 우선이라며 불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의원은 “매우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광주갑 당협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정상적인 상황에 대해 침묵하는 건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는 같은 당 소속 허경행 시의회의장이 함께해 당협 운영에 대한 우려를 뒷받침했다.

 

그는 “유영두 당협위원장은 취임 이후 1년 넘도록 당원들에게 문자 한 통 없는 불통이 이어졌다”며 “현직 의원들조차 당협 운영에서 배제되는 등 당원과 소통하지 않는 당협은 존재 이유가 없다”고 당협위원장의 조직운영방식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날 선 비판은 지방선거 공천을 둘러싼 ‘사천’ 의혹으로 이어졌다.

 

노 의원은 “민주당에서 7년 넘게 보좌진으로 활동하며 최근까지 민주당 공천을 논하던 인사가 입당과 동시에 당협 수석부위원장이 됐다”며 “과거 제자였다는 사적인 이유로 기회주의자를 영입한 건 당원에 대한 모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미 특정 인사들의 공천이 내정됐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며 “공천이 특정인의 인맥을 위해 사용된다면 그것은 사천”이라고 규정했다.

 

의정활동기간 이어져 온 집행부와의 마찰이 공천 배제 원인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시의원 본연의 역할을 강조하며 정면 돌파했다.

 

노 의원은 “엔진이 아무리 좋아도 브레이크가 없으면 사고가 난다”며 “예산 낭비 우려에 대해 목소리를 낸 건 시정 견제라는 시의원의 당연한 의무”라고 역설했다.

 

노 의원은 비판에 그치지 않고 ‘불출마’라는 배수진을 쳤다.

 

그는 “후보직을 유지한 채 비판한다면 단지 공천 탈락에 따른 ‘우는 소리’로 비칠 것”이라며 “과감히 기득권을 내려놓고 사천 논란을 종식하는 데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중앙당과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철저한 진단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그는 “당 지도부가 강조하는 ‘사천 논란 시 원스트라이크 아웃’ 원칙이 광주갑에도 엄격히 적용돼야 한다”며 “한 사람의 당원으로서 공정한 정치 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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