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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 ‘BEDEX 2026(Brussels European Defence Exhibition)’에 국내 기업 최초로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벨기에에서 처음 개최되는 방산전시회로 라인메탈, KNDS, 레이시온 등 주요 글로벌 방산업체들이 참가한다.
한화는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본부가 있는 벨기에 전시회에 참가해 서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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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는 현재 다층 대공방어망 구축을 국방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L-SAM 요격미사일과 발사대를, 한화시스템은 L-SAM용 다기능레이다(MFR)와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 그리고 신규 개발 중인 레이저 장갑차를 전시한다.
‘한국형 사드(THAAD)’로 불리는 L-SAM은 고도 40km 이상의 상층에서 탄도미사일을 직격요격(Hit-to-Kill)하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로, 2024년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해 양산에 착수했다. L-SAM은 높은 고도에서 빠른 속도로 떨어지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기 때문에 적의 위협에 즉시 대응이 가능하다.
한화는 최근 유럽이 대공 미사일 방어망 구축을 빠르게 강화하고 있어 현지 요구에 맞춘 신속한 전력화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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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AM 실사격 요격시험 성공! 순수 국내기술·독자개발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체계 개발 완료 / 영상 제공=유용원TV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도 서유럽 시장에 본격적으로 소개한다. 천무는 폴란드에 이어 최근 에스토니아, 노르웨이 등으로 유럽 내 운용국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천무 발사대와 유도탄 4종을 함께 선보인다.
한화 관계자는 “벨기에는 나토 본부와 유럽연합(EU) 주요 기관이 소재한 유럽 안보의 핵심 거점”이라며 “K9 자주포 수출 등을 통해 다져온 위상을 기반으로 한화가 보유한 대공방어 및 지상화력 역량을 유럽 시장에 알리고 나토 회원국들의 방위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변석모 기자 sakm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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