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사회적 가치 기반 캐릭터 브랜드 팝업스토어가 방문객들의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소셜 캐릭터 브랜드 민들레마음은 3월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CHUL’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엠인터랙티브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함께 참여해 운영됐다.
최근 성수동 일대는 브랜드 팝업스토어와 문화 전시가 집중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패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중심이던 기존 흐름 속에서 희귀난치질환 환아의 그림을 중심으로 한 전시형 팝업이 진행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행사의 핵심 콘텐츠는 중증 희귀난치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 전시였다. 민들레마음은 환아를 ‘마음작가’로 부르며, 이들의 작품을 캐릭터 IP와 콘텐츠로 확장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팝업 공간에는 작품 전시와 함께 방문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인생세컷’ 콘셉트의 포토존과 함께 슈링클스 키링 제작 체험 등이 운영되며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구성했다.
현장에서는 브랜드 굿즈 할인 판매도 진행됐다. 방문객들이 구매를 통해 사회적 가치 소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한 부분이다.
행사 기간 동안 여러 방문객이 팝업 공간을 찾았다. 특히 유튜버 지수로그와 민들레마음 ‘마음작가’ 정현서 양을 비롯한 희귀질환 환아 가족들이 현장을 방문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전시 작품을 감상하고 포토존에서 기념 촬영을 하며 팝업스토어 분위기를 함께 만들었다. 가족 단위 관람객도 이어지면서 일반 전시와는 다른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성수동 일대가 젊은 층 중심의 소비 문화 공간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환아 작품 전시가 열리면서 방문객 반응도 다양하게 나타났다.
행사 운영에는 여러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다.
오엠인터랙티브 김연수 본부장은 행사 준비와 운영 전반을 지원했다. 그는 현장에서 환아와 가족들을 직접 만난 경험이 인상 깊었다며 가치소비 플랫폼 STORE 36.5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공간을 제공한 CHUL 조무형 대표도 행사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성수동이 소비 트렌드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하얀 전시장 벽면에 걸린 환아 그림이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민들레마음은 환아 그림을 캐릭터 IP로 확장하고 관련 수익을 사회적 활동에 활용하는 사업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브랜드 굿즈 판매나 콘텐츠 사업을 통해 환아와 가족을 지원하는 구조다.
다만 사회적 가치 프로젝트가 일회성 행사에 머무르지 않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안정적인 수익 구조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성수동에서 열리는 다양한 팝업 이벤트가 단기 행사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업계에서 꾸준히 언급되는 부분이다.
민들레마음 측은 캐릭터 IP 사업 수익을 기반으로 중증 희귀난치질환 환아와 가족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는 활동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수동에서 진행된 이번 팝업스토어는 트렌드 중심 상권에서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콘텐츠가 어떤 방식으로 소비될 수 있는지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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