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전기차 등 중대형 배터리의 성능과 잔존가치를 한 번에 평가할 수 있는 이동형 자동화 검사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KTR은 11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6'에서 이 시스템을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검사시스템은 ESS(에너지저장시스템)·UPS(무정전전원공급장치)·전기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중대형 배터리 팩의 성능과 잔존가치를 평가하는 올인원 자동화 장비다. 국내 전기용품안전기준(KC 10031)의 핵심 평가항목인 ▲절연저항 ▲개방회로전압 ▲용량 및 성능(SOH) ▲DC 내부저항 ▲AC 내부저항 ▲자가방전 등 6개 항목을 동시에 시험할 수 있다. 2000V급 고전압 배터리 시험과 120kW급 용량 평가도 가능하다.
특히 차량에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돼 기업이 중대형 배터리를 시험기관으로 직접 운반할 필요 없이 설치 현장에서 바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평가 항목별로 각기 다른 장비를 사용해 최대 5일이 소요되던 시험 기간을 1.5일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어 기업의 시간·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KTR은 이번 전시회에서 해당 검사시스템과 함께 경북 구미에 구축 중인 BaaS(Battery as a Service·배터리구독서비스) 시험 실증 및 AI 기반 재사용 배터리 종합 지원 인프라도 함께 소개한다. 해당 인프라는 AI를 활용해 사용 후 배터리의 진단·등급 분류·수명 예측·데이터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는 배터리 전주기 원스톱 지원 시설이다.
김현철 KTR 원장은 "이번에 개발한 이동형 배터리 자동화 검사시스템은 중대형 배터리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현장에서 확인하는 첨단 장비"라며 "앞으로도 국내 배터리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첨단 기술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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