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 시작에 앞서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함께 하는 삼성 선수들. 사진제공|KBL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6라운드에 접어들었다. 순위 싸움이 한창이지만 일찌감치 밀려난 팀도 있다. 서울 삼성과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정규리그 9경기가 남았지만 이미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이 좌절됐다. 삼성과 가스공사는 13승32패로 공동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6위권 팀들과 격차가 커 잔여 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6위 이상으로 올라설 수 없다. 하지만 잔여 경기를 허투루 치를 수는 없는 노릇이다.
특히 삼성은 더 그렇다. 나름의 이유가 있다. 삼성은 2021~2022시즌부터 4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번에도 10위로 시즌을 마치면 불명예 기록은 더 늘어난다. 잔여 경기를 통해 최대한 많은 승리를 챙겨 최하위 만큼은 벗어나야 한다. 구단이 모기업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5시즌 연속 꼴찌에 머물수는 없다. 선수단 전체가 다시 힘을 내야 한다.
또 다른 이유도 있다. 삼성은 잠실실내체육관을 홈구장으로 활용하는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다. 잠실실내체육관은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 사업’ 시행에 따라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1만1000석 규모의 새로운 스포츠 콤플렉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삼성은 새 홈구장서 경기를 치른다.
서울 삼성은 홈구장 잠실실내체육관서 4경기를 남겨뒀다. 잠실실내체육관은 이번 시즌이 종료되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사진제공|KBL
삼성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잔여 9경기 중 4경기를 안방에서 소화한다. 삼성은 이미 ‘아듀 잠실’이라는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장을 찾는 팬들이 잠실실내체육관의 기억을 되새길 수 있는 선물을 준비했다. 해당 이벤트는 9일 열린 안양 정관장전부터 시작됐다. 6라운드 홈 4경기가 펼쳐지는 동안에도 지속된다.
삼성 선수들 또한 마지막 홈 4경기서는 팬들에게 좋은 기억을 선물할 만한 경기력과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 이번 시즌 삼성의 홈경기 성적은 6승20패다. 홈팬들에게 승리의 기억을 조금이라도 더 늘려줄 필요가 있다. 삼성이 정규리그 마지막 9경기서는 이전과 달라진 모습으로 탈꼴찌와 함께 홈팬들에게 최대한 많은 승리를 안길 수 있을지 궁금하다.
서울 삼성이 홈구장으로 활용한 잠실실내체육관은 이번 시즌이 종료되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사진은 올해 1월 잠실실내체육관서 열린 KBL 올스타전. 사진제공|KBL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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