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ENA 월화드라마 ‘아너: 그녀들의 법정’ 이나영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이나영은 “그전부터 응원하고 좋아했던 배우들이었다. 저도 작품 아니면 배우를 만날 일이 없다 보니 보면서 신기했고 다들 낯가림이 있어서 처음에 리딩할 땐 만날 때 조심했다”며 “20년 지기 친구 설정이지만 멜로처럼 갑자기 친해진 것처럼 애써보이면 안되어서 리허설과 리딩을 많이 했다. 한달 동안 각자 파트 먼저 찍고 함께 만나니 캐릭터에 이입이 되어서 우리의 연대감이 짙어졌다”고 말했다.
다들 성격이 무던하고 일상적인 대화를 주고받으며 친해졌다고 떠올렸다. 이나영은 “우리 셋 대화는 바보들 같다. ‘뭐 먹었는지, 어땠는지, 아픈지’ 현실 대화를 했다”며 “엔딩에 셋이 팔짱끼고 가는 장면 대화가 너무 춥다 보니 ‘뭐 먹을거야? 짬뽕집 있대?’ 계속 복화술로 정식 메뉴 이야기하면서 나갔다”고 에피소드를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성 연대물이란 점도 우려했으나 시청자가 보기에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세 캐릭터에 이입해주신 것 같아 감사했다”며 “각자 캐릭터가 워낙 다른데 한 사람에게 치우치지 않은 것 같다”고 만족을 표했다.
연기해보고 싶은 다른 캐릭터로는 정은채가 맡은 강신재를 꼽았다. 이나영은 “신재는 대표님이고, 법카 날리고 ‘내가 감당할게’ 이런 대사를 하고 저와 현진(이청아)이는 계속 찌질하다”며 “나중에 정은채가 연기하던 버릇이 됐는지 우리 등을 두드려서 ‘너무 몰입한거 아니야?’라고 하기도 했다. 신재가 ‘나 안돌아가 당분간은’이라는 대사 칠 때 이청아와 나는 ‘법카는 주고가’라고 우리끼리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아너: 그녀들의 법정’은 거대한 스캔들이 되어 돌아온 과거에 정면 돌파로 맞서는 세 여성 변호사, 윤라영(이나영), 강신재(정은채), 황현진(이청아)의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지난 10일 자체 최고 시청률 4.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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