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의원총회에서 채택된 이른바 '절윤' 결의문에 대해 "그날 107명 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밝힌 입장이 국민의힘 입장이다"라며 "결의문을 존중하는 바탕 위에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전했다. 결의문 채택 후 침묵을 이어오던 장 대표가 직접 입장을 밝힌 것으로, 일각에서 장 대표가 결의문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이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지역발전 영입인재 환영식에 참석했다. / 뉴스1
장동혁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역발전 영입인재 환영식 후 기자들과 만나 결의문에 대해 "107명 전원 명의이고, 그 결의문을 국민께 말씀드리는 자리에 저도 함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그날 의총에서 밝힌 우리의 입장이 마지막 입장이 돼야 한다"며 "더 이상의 논란은 지선 승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장 대표는 결의문 채택 과정에 대해 "어떤 논의가 있고 어떤 절차를 거쳤는지 세세하게 말씀드리는 것 또한 또 다른 논란의 시작이 된다"며 "이제 국민께 보여드려야 할 것은 계속된 논쟁이 아니라 어떻게 변화된 모습으로 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지, 어떻게 결과로 보여줄지 고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의문에 담기지 못했지만, 여러 다른 논의도 있었다"며 "당 대표로서 어느 부분에서 얼마만큼 수용하고 당을 어떻게 이끌지 고민하고,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당 대표로서 입장을 정리해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인적 쇄신 등 후속 조치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앞서 지난 9일 국민의힘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12·3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소속 국회의원 전원 명의로 채택했다.
국민의힘은 결의문에서 "잘못된 12·3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큰 혼란과 실망을 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일체의 주장에 명백히 반대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도, 국민의힘도 결코 과거로 되돌아갈 수 없다. 국민의힘은 다시 태어난다는 자세로 국민과 함께 결연히 미래로 전진해나가겠다"고 했다.
또한 "당내 구성원 간 갈등을 증폭시키는 모든 행동과 발언을 중단하고 대통합에 나서겠다"며 "당의 전열을 흐뜨러트리고 당을 과거의 프레임에 옭아매는 일체의 언행을 끊어내겠다"고 했다.
당시 결의문은 장동혁 대표를 포함한 의총 참석 의원 모두 기립한 가운데 송언석 원내대표가 의총장 앞에서 대표로 낭독했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