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일 수출 전년比 55.6% 급증... 반도체 수출액 76억 달러로 사상 최대
무역수지 21억 달러 흑자 기록... 대중국 수출 91%·대미 70% 증가
[포인트경제] 이달 초 우리나라 수출이 반도체와 대형 시장의 고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폭증하며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11일 부산 남구 신선대(사진 아래) 및 감만(위)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뉴시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현황(잠정치)을 분석한 결과 수출은 21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6% 증가한 수치로, 1~10일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종전 기록이었던 지난달 214억 달러를 한 달 만에 넘어섰다.
수입은 19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7% 늘었으며,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21억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품목별로 반도체 수출액은 7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5.9% 급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35.3%까지 치솟았다. 이외에도 석유제품(44.1%), 승용차(13.9%), 컴퓨터 주변기기(372.1%) 등이 동반 상승했다. 반면 선박 수출은 61.9%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91.2% 늘어난 것을 비롯해 미국(69.9%), 베트남(62.4%), 대만(126.8%) 등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중국과 미국, 베트남 등 상위 3개국에 대한 수출 비중은 전체의 53.7%를 차지했다. 다만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6.4% 줄었다.
수입의 경우 반도체(53.5%)와 반도체 제조장비(10.4%)가 늘었으며 원유(△1.4%)와 가스(△6.4%)는 감소했다. 원유와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총 1.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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