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84일을 앞두고 외부 영입 인재와 내부성장 인재 총 16명의 인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11일 여의도 국회에서 '지역발전 인재 영입 환영식'을 열고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조정훈 인재영입위원장, 박충권·박준태·조지연 의원 등이 참석했다.
조정훈 인재영입위원장은 2차부터 4차에 걸쳐 영입된 인재들을 차례로 소개했다. 외부 영입 인재로는 이범석 신전대협 의장, 김철규 한동대 총학생회장 출신 IT 스타트업 사업가, 오승현 한국관광공사 PD 출신 민생 현장 전문가, 강아람 AI콘텐츠 기업 대표, 최지혜 회사 대표, 고재은 티맵 모빌리티 AI 전문가, 박동희 대한민국 시장경제 사무국장, 윤성은 롯데그룹 홍보 전문가 출신 베스트셀러 작가, 박윤경 프리랜서 아나운서, 김태은 성남시립미술관 큐레이터가 이름을 올렸다.
내부성장 인재로는 이철호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보좌관, 국민의힘과 20년을 함께한 보좌관 출신 안재택, 아산 기반 청년 정치인 김민태, 국회와 충남 도정을 두루 경험한 황인범 내부인재 4명이 공개됐다.
장동혁 "정권 빼앗긴 건 현장 목소리에 응답 못했기 때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환영사에서 "이번에 새 식구가 된 16명의 청년 인재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화려한 간판보다 실천과 실력으로 자신을 증명해온 청년들"이라고 평가했다.
장 대표는 "많은 일을 하고도 정권을 빼앗기고 야당이 된 이유는 현장 목소리에 응답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정책 사이에 괴리가 많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제 현장으로 나가 청년·국민들과 살을 부대껴야 한다"며 "살아있는 정책정당으로 혁신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회의실이 아니라 현장에서, 이론이 아니라 실천으로 결과를 만들어 국민께 답하겠다"며 "맨 앞에 청년 인재 여러분이 서줘야 한다. 여러분이 앞장서서 국민 삶을 바꾸는 해결책을 제시할 때 승리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하겠다. 모두 힘을 내서 반드시 승리하자"고 독려했다.
송언석 "공소취소 추진하면 정권취소 될 것"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영입된 인재 여러분을 보니 국민의힘의 미래가 밝다"며 "계속 함께하면서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 노력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인재영입 관련해서 축하말씀만 드리면 좋겠는데 작금의 정치상황이 녹록치 않다"고 꼬집었다.
그는 "최근 김어준 유튜브에 이재명 대통령 측 고위관계자가 공소취소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충격적인 공소취소 거래설은 특검으로 규명해야 한다는 게 국민의 시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 친명 의원들이 나서서 찌라시 수준의 음모론이라 하지만, 이 거래설이 신빙성 있게 받아들여지는 이유는 재판을 없애기 위한 공소취소 추진이 사실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장 공소취소 빌드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다는 말까지 나온다. 이러니 음모론이 힘을 받는 것"이라며 "공소취소 음모론을 근절하고 싶다면 공소취소 자체를 중단해야 한다. 이재명 정권이 추진하고 있는 공소취소는 정권취소가 될 것임을 명심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재명 정권이 공소취소에 목매고 있을 때 국민의힘은 국민과 민생을 위한 지역발전에 매진하겠다"며 "히딩크 감독이 '아직 배가 고프다'고 했듯 우리도 아직 배가 고프다"고 말했다.
고재은 "정치도 국민 요구에 맞는 실력 보여줄 때"
고재은 영입 인재는 "SK와 티맵에서 모빌리티 AI 전문가로 자율주행 관련 연구를 해왔다"며 "2600만 티맵 유저들의 요구치가 높듯 정치도 국민이 요구하는 수준에 맞춰 실행할 수 있는 실력을 보여줄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보수의 본당인 국민의힘에서 기회를 준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미래 연구·기획·정책 수립 전문성을 발휘해 지선 승리에 밀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오승현 "지선 D-84, 천막당사 84일 기적 재현하겠다"
오승현 영입 인재는 "주변에서 당이 어려운 시기에 영입된 것 아니냐고 하지만 보수는 이겨낼 DNA가 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천막당사 84일 기적처럼 오늘 지선 84일을 앞두고 국민의힘은 반드시 승리해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해낼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기는 보수는 구호가 아니라 행동으로 단결할 때 만들어진다. 보수의 본질은 질서와 책임, 자유와 공정이라는 가치를 구현하는 것"이라며 "84일의 기적, 우리 모두 단결하면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범석 "청년들의 불안함, 정치로 해결할 수 있다는 교두보 될 것"
이범석 신전대협 의장은 "지난 몇 년간 우리 사회 미래가 걸린 문제들을 마주하며 청년들의 불안함과 정치가 해결해주길 바라는 간절한 열망을 느꼈다"며 "국민의힘에 합류한 이유는 자유의 가치를 지키며 미래 세대의 삶을 고민하는 유일한 정당이라 믿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민의 목소리를 제도권으로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며 "정치가 우리 삶을 바꿀 수 있다는 교두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최지혜 "동덕여대 출신, 폭력시위 반대편에 서다"
최지혜 영입 인재는 "저는 동덕여대 출신으로 그 출신이 편견의 대상이 됐다"며 "극단적 이념이 교육 현장을 파괴하는 것을 보며 폭력 시위 반대편에 섰지만 돌아온 건 침묵하는 다수의 방임과 묵살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책임감 없이 선동을 부추기는 민주당에 분노해 책임당원으로 가입했다"며 "국민의힘은 자유우파를 지키는 유일한 희망이었고 지금도 그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저 그런 용기로는 다수에 맞서는 용기를 낼 수 없었을 것"이라며 "지선 승리를 먼저 고민하는 국민의 편, 국민의힘 최지혜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태은 "AI 리터러시 바탕으로 공정한 교육환경 만들겠다"
김태은 영입 인재는 "미술관에서 예술의 가치를 전하는 큐레이터로 일하며 학술 연구를 병행해왔다"며 "제가 지원한 이유는 거창한 포부가 아니라 현장에서 마주한 단 하나의 질문, '기계와 공존하는 지금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 변화를 단순한 기술의 진보로만 본다면 뒤처진다"며 "누구나 AI를 활용해 리터러시를 갖출 때 콘텐츠 시장의 저변이 넓어질 것이고, 공정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것이 그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 당의 거대한 비전과 만나 대한민국의 승리와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며 "제 첫 걸음이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진전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폴리뉴스 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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