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최현호 순항미사일 발사 참관…"핵무력, 다각 운용단계"(종합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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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최현호 순항미사일 발사 참관…"핵무력, 다각 운용단계"(종합3보)

연합뉴스 2026-03-11 11:49: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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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실서 화상으로 지켜봐…가죽점퍼 차림 딸 주애도 동행

사거리 주일미군기지 타격권인 2천∼2천500㎞ 추정…8천t급 구축함 첫 언급

북한, '최현호' 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진행…김정은 화상 참관 북한, '최현호' 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진행…김정은 화상 참관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화상으로 참관한 가운데 지난 10일 구축함 최현호에서 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이날 김 위원장의 딸 주애도 함께 화상으로 시험발사를 참관했다. 2026.3.11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김호준 하채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취역을 앞둔 5천t급 신형 구축함 '최현호'의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재차 참관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최현호의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가 전날 진행됐다면서 김 위원장이 화상으로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상황실로 추정되는 공간에 앉아 미사일 발사장면을 비추는 화면을 바라보며 전화로 상황을 보고받는 듯한 모습의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이날 딸 주애도 가죽점퍼 차림으로 김 위원장 바로 옆에서 같은 화면을 지켜봤다. 당 정치국 상무위원인 리일환·김재룡 비서는 뒤에 서서 함께 참관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일에도 최현호의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현장에서 지켜봤다. 당시엔 주애를 대동하지 않았다.

북한, '최현호' 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진행…김정은 화상 참관 북한, '최현호' 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진행…김정은 화상 참관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화상으로 참관한 가운데 지난 10일 구축함 최현호에서 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이날 김 위원장의 딸 주애도 함께 화상으로 시험발사를 참관했다. 2026.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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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은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이 서해상 비행궤도를 따라 1만116∼1만138초(2시간48분36초∼2시간48분58초)를 비행한 뒤 섬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최현호에서 미사일 여러 발이 연속 발사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는 미사일의 사거리가 2천∼2천500㎞로 추정된다며 "사거리상 대남용보다는 해외 미군기지 타격 등 대미용이며 시점상 한미연합훈련 반발용"이라고 분석했다.

이 정도 사거리면 주일미군기지도 타격권이다. 한미 군 당국은 지난 9일부터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방어적 성격의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시험발사와 관련해 "국가전략무기통합지휘체계의 믿음성과 함의 통합전투체계 우월성이 확증된데 대하여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이어 "우리의 전쟁억제력의 구성요소들은 지금 계속 효과적으로, 가속적으로 매우 정교한 작전운용체계에 망라되고 있으며 국가 핵무력은 다각적인 운용단계로 이행하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전략전술적 타격 수단들을 실용화, 실전화하는 데서 중요한 성과들이 이룩됐다"며 "검증된 능력에 기초한 확신과 자신심은 국가방위를 위한 군사활동에서 주도권을 틀어쥘 수 있게 한다"고 덧붙였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은 "지난 4일 최현호 순항미사일 발사는 콜드런치(발사 후 공중 점화) 테스트를 위해 시험탄을 발사한 것이라면 이번에는 목표물을 타격했다는 점에서 실탄사격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투지휘체계를 처음으로 가동한 것도 주목된다"고 말했다.

북한, '최현호' 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진행…김정은 화상 참관 북한, '최현호' 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진행…김정은 화상 참관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화상으로 참관한 가운데 지난 10일 구축함 최현호에서 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이날 김 위원장의 딸 주애도 함께 화상으로 시험발사를 참관했다. 2026.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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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함선의 무기 배치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지시도 내리면서 8천t급 구축함을 처음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함상 자동포의 군사적 효용성을 검토해야 한다면서 "함상 자동포는 3천t급 이하의 고속기동형 함선들에 장비하고 5천t급과 8천t급 구축함에는 함상 자동포 대신 그 공간에 초음속무기체계들을 추가로 배치하여 함의 작전운용상 특성에 맞게 함대함 및 전략적 공격 능력을 높이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일 최현호 항해시험을 참관한 뒤 "이 이상급의 수상함을 새로운 5개년 계획기간에 매해 2척씩 건조"하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규모를 밝히지는 않았다.

우리 해군이 운용 중인 정조대왕급 이지스구축함이 8천200t이다.

김 위원장은 또 반항공, 반잠수함, 수뢰무기체계 운용능력 평가를 완료해 함을 해군에 인도하는 방안, 올해 당 창건기념일 이전 새로운 구축함 건조, 해군기지의 인프라 구축 등 해군력 강화와 관련한 과업들도 제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었고, 세부사항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함기 달고 미사일 발사한 북한 구축함 최현호 함기 달고 미사일 발사한 북한 구축함 최현호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해군 구축함 최현호의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화상 방식으로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최현호가 함기를 게양한 것도 처음 식별됐다. 함기에는 선체번호 '51'과 진수식 날짜인 '2025.4.25'가 새겨져 있다. 2026.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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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부친의 이름을 딴 최현호는 북한의 첫 번째 5천t급 신형 구축함으로 북한이 지난해 4월 25일 진수했다.

중앙통신 사진을 보면 최현호의 선수에 게양된 함기에는 진수식 날짜와 선체번호가 적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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