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디지털 미들마일(제조 공장이나 창고에서 물류센터로 이동하는 중간 단계 물류) 운송 브랜드 ‘더 운반’을 기업고객 화물운송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으로 확대 개편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단순한 차주와 화주의 직거래 연결을 넘어 주문 접수부터 배차, 관제, 정산에 이르는 운송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기업 물류 효율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CJ대한통운은 더 운반 홈페이지에 기업 계약 운송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서비스 강화를 목적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전면 개편했다. 기존 차주와 화주를 연결하던 서비스 범위에 정기 운송 맞춤형 설계와 무료 물류 컨설팅 옵션을 대폭 추가했다. 계약 운송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 고객은 복잡한 상담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온라인에서 직접 예상 운임을 산출할 수 있으며 서비스 구조와 도입 효과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지난 3년간 더 운반 플랫폼을 운영하며 축적한 기업 고객의 실질적인 요구사항을 분석한 결과다. 2023년 출범 이후 축적된 미들마일 시장의 주문 패턴과 배차 흐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화주들은 단순한 차량 연결보다 운임 설계와 배차 프로세스 전반의 최적화를 원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CJ대한통운은 플랫폼 기술과 오프라인 운송 역량을 결합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더 운반과 전국 단위 운송 조직인 P&D(Port & Delivery) 사업부를 통합한 ‘더운반그룹’을 신설했다. 96년간 쌓아온 운송 운영 경험에 디지털 AI 기반의 운임 설계 기술을 이식해 전화와 수기에 의존하던 구태의연한 미들마일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독자적으로 구축한 합리적 운임 산출 시스템은 노선별 수요 패턴과 계절성, 화물 특성, 시장 변동성, 구간별 차주 수급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계산한다. 고객사의 실제 물동량 흐름을 반영해 복화(내려간 차량이 올라올 때 다른 짐을 싣는 것), 경유, 혼적(여러 화주의 짐을 한 차량에 싣는 것) 등 최적의 프로세스를 설계함으로써 비용 효율성과 운영 안정성을 동시에 챙겼다.
더 운반 / CJ대한통운
운송 전 과정을 디지털 시스템으로 연결한 점은 기존 운송 방식과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주문 접수부터 배차, 실시간 관제, 운송 완료, 정산까지 모든 절차가 디지털로 통합 관리되어 기업고객에게 실시간 현황을 공유한다. 운송 완료 후 발생하는 인수증과 결제 영수증 역시 디지털 데이터로 관리되어 정산의 정확성을 높였으며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시스템에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유연한 구조를 갖췄다.
산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운송 설계 역량도 주목할 부분이다. 제조, 유통, 건설, 식품, 특수화물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화물 특성과 납기 기준을 분석해 개별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운송 모델을 제안한다. 필요한 경우 고객사의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 등 내부 시스템과 직접 연동해 물류 운영의 연속성을 보장한다.
미들마일 시장은 연간 30조 원 규모에 달하지만 정보 비대칭성과 비효율적인 수기 작업이 여전히 한계로 지적되어 왔다. CJ대한통운은 더 운반의 고도화된 데이터 기술력을 통해 시장 투명성을 높이고 기업 고객에게는 물류비 절감과 운영 편의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갑주 CJ대한통운 더운반그룹장은 축적된 운송 데이터와 기술 역량을 활용해 기업 고객의 물류 운영을 최적화하는 미들마일 통합 운송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안정적인 운송 업무 수행을 위한 서비스 고도화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현재 더 운반의 기업 계약 운송 서비스 관련 상세 정보와 운임 상담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하거나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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