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실에 몇 달째 보관해도 불안하지 않은 대표 음식 중 하나죠. 바로 아이스크림입니다.
아이스크림은 소비기한이 없는 식품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데요. 우유로 만드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왜 유독 아이스크림만은 오래 두어도 괜찮은 걸까요?
학계 등에 따르면 그 이유는 항상 냉동 상태로 유지돼야 하는 아이스크림 특성 때문입니다. 보통 식품에 소비기한이 있는 이유는 시간이 지나면서 세균이 번식해 식중독 위험이 커질 수 있어서인데요.
하지만 아이스크림은 이야기가 조금 다릅니다. 제조 과정에서 살균된 아이스크림은 이후 계속 냉동 상태로 유지됩니다. 특히 영하 18도 이하로 보관되면 미생물 활동이 거의 멈추게 되기 때문에 소비기한이 무의미한 것이죠.
규정에도 이러한 아이스크림의 특성이 일부 반영돼 있습니다.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따르면 아이스크림류와 빙과류는 소비기한 대신 '제조연월'만 표시해도 된다고 규정돼 있습니다.
덕분에 아이스크림 포장에는 제조일자만 표시돼있거나 '제조일로부터 몇 개월 이내 권장' 같은 기준만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소비기한이 없다고 해서 무한정 보관하는 것은 되도록 자제하는 게 좋은데요. 시간이 오래 지나면 얼음 결정이 커지면서 식감이 거칠어지고 지방이 산화되면서 맛도 조금씩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관련업계에선 보통 제조 후 1년 안팎을 적정 소비기한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아이스크림은 단순히 포장지에 적힌 날짜로 상태를 판단하기보다 냉동 상태에서 제대로 보관됐는지, 실제 내용물의 외형이 처음 만들어질 때랑 흡사한지 함께 보는 게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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