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첫 동물장묘시설 완공... 6월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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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첫 동물장묘시설 완공... 6월 본격 운영

한라일보 2026-03-11 11:17: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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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설동물장묘시설 '어름비 별하늘 쉼터' 전경사진.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도내 첫 공설 동물장묘시설인 '어름비 별하늘 쉼터'가 완공돼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어름별 별하늘 쉼터는 33억9700만원을 투입해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산 94-1 일원에 연면적 499㎡, 1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화장로 2기, 추모실 2실, 봉안당 350기, 수목장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제까지 도내에는 동물장묘시설이 없어 반려동물이 사망했을 때 타지역 시설을 이용하거나 불법 매립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매년 장묘를 위해 타지역으로 나가는 반려동물은 600마리 정도로, 정식 장묘 절차를 거치지 않는 동물까지 고려한다면 매년 1000마리 이상의 반려동물이 도내에서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제주도는 오는 6월 정식 개관을 목표로 민간위탁 방식의 수탁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관리사 1명, 장례지도사 2명, 사무 1명 등 최소 4명의 인력이 구성된다.

제주도는 추후 쉼터 수요에 따라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라며 도민을 위한 사업인 만큼 수탁업체에 대한 인건비, 시설 임대료 등 추가 지원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용료는 화장의 경우 5㎏ 15만원, 10㎏ 20만원 정도로 타지역 동물장묘시설보다 5~10만원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했다. 안치료는 위치에 따라 10~40만원 정도로 최대 5년까지 안치할 수 있다. 취약계층과 유공자 등에게는 20%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앞서 제주도는 해당 시설 인근에 반려동물 놀이공원과 제2동물보호센터를 개관했으며 이번 장묘시설 완공을 계기로 보호-재활-입양-여가-장묘까지 이어지는 반려동물 전주기 인프라를 구축했다.

오영훈 지사는 "반려동물은 이제 도민의 일상 속 가족"이라며 "2024년 동물복지 5개년 계획을 수립한 이후 보호·재활·입양·여가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왔고, 이번 장묘시설 완공으로 체계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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