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7개 지방자치단체와 인천광역시가 정부가 추진하는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돼 드론을 활용한 섬 지역 물품 배송 및 재난 감시 등 공공서비스 제공이 확대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은 11일 2026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과 드론 상용화 지원 사업 공모 결과를 발표하고 드론 실증도시 30개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은 지역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모델을 발굴해 지역 내 공공서비스 등에 실증·적용하는 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30개 지자체 중 수원, 성남, 이천, 시흥, 양주, 안양, 평택 등 경기 7개 지자체와 인천광역시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는 ▲K-드론배송 상용화 ▲드론 레저스포츠 국제화 ▲드론 활용 공공서비스 사업 등을 진행한다.
K-드론배송 상용화는 섬 지역 주민과 공원·캠핑장 이용객 등이 모바일로 주문하면 음식 및 편의용품 등을 드론으로 신속하게 배송하는 서비스며, 드론 레저스포츠 국제화는 우수한 성과를 이루고 있는 드론 축구, 드론 레이싱 등 드론 레저스포츠의 세계화와 국산 기체 활용 활성화를 지원하는 분야다. 또 드론 공공서비스 분야는 국립공원 탐방로 안전순찰, 불법 캠핑․취사 행위 단속, 상습 침수지역 및 급경사지 붕괴 위험 점검, 산불․해양감시 등 우리 일상의 다양한 분야에 드론이 활용 될 수 있도록 실증·적용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인천은 드론을 활용해 덕적도, 대이작도 등 섬 지역에 드론 배송 서비스를 진행하고 옹벽 점검, 외벽 청소, 도시 열환경 3D맵 등을 구축한다. 레저스포츠 국제화 관련해선 국제행사와 연계해 ‘2026 FIDA Intercontinental Cup’을 개최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공원 드론 배송 서비스 및 생활편의 서비스와 3D 공공안전 데이터 구축 기반 행정 서비스를 진행하고, 이천·시흥·양주·안양시는 주변 상권과 관광지와 연계한 공원 드론 배송 상용화 서비스를 실증한다. 수원특례시도 광교호수공원, 광교저수지 등을 대상으로 도심 공원의 편의점과 연계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평택시는 드론을 활용해 반도체 클러스터의 AI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반도체 클러스터 내 가스공급시설의 공공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산업시설 점검용 드론 및 AI 음향 진단 기술을 국산화한다는 계획이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올해 드론 실증도시구축 사업을 통해 드론배송 확대와 드론 레저스포츠 세계화 및 드론 공공서비스 지원 등 드론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될 수 있도록 지자체의 실증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드론 기술 상용화를 추진할 19개 기업도 선정했다. 앞으로 이들 기업에 대해 국내 활용도가 높은 5대 분야 드론 완성체 개발, 드론 산업의 경제안보를 위한 부품(모터·배터리) 국산화, 해외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기술 상용화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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