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쟁력, 10년 제자리…'감사의 정원'은 세금 낭비"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글로벌 'G2 도시' 서울을 천만 시민과 만들어가고자 출마를 선언했다"며 서울을 아시아 경제·문화 중심 도시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11일 서울 중구의 한 회의실에서 서울시청 출입기자단 프레스데이 행사를 열어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서울이 국제도시와의 경쟁 속에서 아시아의 경제·문화 수도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걱정이 있다"며 "서울시가 과연 시민의 삶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뒷받침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다"고 현 오세훈 시장의 시정을 비판했다.
또 "서울의 경쟁력이 사실상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대로"라며 "조금 더 나아갈 필요가 있다"면서 글로벌 평가가 그간 높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는 "시민 삶의 질 문제가 주요 원인"이라며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게 서울의 경쟁력을 올리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들이 행정가로서 시장을 바라보는 기준이 좀 달라진 것 같다"며 "실질적으로 시민의 삶을 변화시킨 경험이 있는지, 성과가 있는지에 기준점을 두고 있는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저는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고 시민 만족도를 높인 구체적인 성과와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런 면이 강점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정 예비후보는 주거 문제에 관해선 ▲ 재개발과 재건축 민간 아파트 ▲ 실속형 아파트 ▲ 시니어 서비스 제공 아파트 ▲ 청년과 대학생을 위한 주택 네 분야로 나눠 공급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정부와 서울시가 주택 물량에 이견을 보이는 용산국제업무지구에 대해선 "비자와 법인세를 완화해서 글로벌 기업 헤드쿼터(본부)가 서울에 올 수 있는, 글로벌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며 "(주택이) 8천세대인지 1만세대인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한 한강버스에 대해선 "첫째는 안전하냐 아니냐는 것"이라며 "전국 최고 전문가들과 상의해 전면적으로 검토해서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다음 스텝으로 나가겠다"고 했다.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던 정 예비후보는 오 시장의 시정 중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사업을 세금 낭비 사례로 꼽았다.
그는 "시민이 원하지도 않았고 오 시장이 원해서 시작한 건데 그마저도 절차를 위반해서 멈춰서서 들어간 세금이 앞으로 어떻게 될 건지 시민들이 어처구니없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대표적 세금 낭비 사례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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