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토일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극본 이이진, 연출 이재훈)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정현민(정혜성 분)과 임승준(주연우 분) 관계가 관전 포인트다.
제작진에 따르면 극 중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에서 인만추(인위적인 만남 추구)로 방향을 튼 연애 초보 이의영(한지민 분) 곁에는 든든한 조력자인 이의영의 절친한 후배 정현민과 오래된 소꿉친구 임승준이 있다.
우선 더 힐스 호텔 구매팀 사원 정현민은 개방적인 사고와 솔직하고도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로서 자유로운 연애 스타일을 갖고 있다. 이러한 성향 덕분에 이성과의 만남 경험이 풍부한 정현민은 이의영에게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내키지 않는다면 애프터를 거절하는 것이 예의라는 점, 그리고 반대로 상대에게 거절당할 수 있다는 소개팅의 룰을 알려준 것.
임승준 역시 이의영과 오랜 기간 인연을 쌓아온 만큼 누구보다 이의영의 연애 도전기를 응원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임승준은 실연의 아픔으로 속상해하는 이의영에게 소개팅을 권하며 새로운 만남의 가능성을 열어준 것은 물론 수차례 소개팅 이후 지쳐 있는 이의영에게는 잠시 쉬어 가는 것도 방법이라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두 사람의 각기 다른 응원 속에 이의영의 연애 도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력자 역할을 하던 정현민과 임승준이 뜻밖의 인연으로 얽히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정현민이 심심풀이로 구매하겠다고 나선 만화책 중고 거래에 임승준이 판매자로 나타나 단순 거래를 넘어 썸 그 이상의 관계로 번지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
처음에는 만화책 가격을 깎아달라는 요구와 이를 단호히 거절하는 반응 속에 티격태격 기싸움을 벌이던 정현민과 임승준은 농구 게임 내기를 제안하며 자연스럽게 게임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승부욕이 붙은 두 사람은 어느새 게임에 몰입하며 얼떨결에 게임방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순식간에 가까워진 텐션 속에서 정현민과 임승준의 관계는 빠르게 진전됐다. 이대로 헤어지기 아쉽다는 생각에 정현민은 임승준에게 자신이 구매한 만화책을 집까지 들여다 달라며 은근한 플러팅을 던졌고 임승준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이를 받아들이며 초면에 하룻밤을 함께 보내는 아찔한 상황에 이르렀다.
이렇듯 폭주 기관차처럼 빠르게 형성된 정현민과 임승준의 로맨스는 남다른 속도감의 매력으로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과연 두 사람의 인연이 연애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이들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은 매주 토 밤 10시 40분, 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며 OTT 독점으로 티빙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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